3주간의 크로아티아 자동차여행을 마치고, 여행중 작성한 메모와 사진 등 여행기 게재를 위한 자료 정리를 마치고 초안을 잡기 시작하던 중 내란이 터졌다.
이 시기에 한가로이 여행기를 쓰는 게 추운 날씨에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은 물론, 스스로 인간적 도리가 아닌 듯해 자중하고 있다.
그보다 내 마음이 산란해 집중이 안되고 의욕이 나지 않는다.
마음 편하게 글을 다시 쓸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기대한다.
마음 편히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느끼는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