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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선주 Sep 10. 2024

님 의 자 취


밤하늘 총총총 반짝이는 작은별
걸음 걸음 내딛으며 일심 모으고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따라
평지를 만나고 경사로를 만나며

가쁜 숨 몰아쉬고 마음의 서원
새기며 도착한 마당바위
천지에 울려퍼지는 나즈막한 경종소리
고요함속에 새들도 자성의 정 찾아 떠나는 시간

변함없이 비춰주는 눈부신 태양
바라보며 일심으로 올리는 사배
대종사님 자취따라 님께서
수행적공하신 거룩한 그 곳

굳게 닫힌 기도도량
님께서 남기신 자취 따라
그리움에 또 하나의 흔적 남기고
님의 모습 회상하며 마음의 님들 불러보니
광대무량 세계에서 전해지는 소리없는 메아리
우리 너희와 함께 여기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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