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 Life
내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물건을 사서 행복을 느낄 수는 있다. 라이카가 나에게 이런 존재이다. 사실 지난 8~9년간 구매한 라이카 및 핫셀 장비를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난 은퇴 시기를 당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8~9년간 매일 라이카 덕분에 크고 작은 행복을 느꼈다. 아마 내가 투자한 비용의 몇 배나 되는 금액을 내고도 이런 행복을 사지 못했을 것이다.
어제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고 왔다. 아니, 이제까지 내가 만난 모든 라이카 유저가 나와 닮았다. 모두 라이카를 매개로 행복을 느끼고 있고, 또 다음 라이카 기어를 만날 생각에 설렘을 느낀다. 열심히 일하고 벌어서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행복하니 그렇게 느낄 수밖에.
심지어 옆모습 뒷모습에서도 미소가 보인다.
행복한 사람을 만나러 편도 2시간씩 총 4시간 운전해서 대전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곧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카가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
언젠가 내가 만난 사람들을 모두 모아서 파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