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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카메라 Leica MP, 노출 계산법만 알면

라이카 필름카메라의 즐거움

by Allan Kim

라이카 필름카메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메라는 Leica MP 이다. MP 는 내장 노출계가 매우 정확하고 배터리도 엄청 오래간다. 하루에도 몇 롤씩 찍었던 초반부터 지금까지 8년이 넘은 시간 동안 배터리 교체는 단 한 번. 혹시 몰라 구매해둔 배터리들이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배터리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라이카 필름 카메라는 모두 재미있지만 특히 MP의 진정한 즐거움은 셔터 어드밴스 레버를 빨리 당겨 마치 총을 장전하듯 사용할 때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찍는 즐거움과 함께 멋진 필름 사진을 얻으려면 정확한 노출을 측광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 사진은 라이카 MP 와 Kodak Portra 400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다.

배경에 숲이 있고, 흐린 날 하늘에 전체적으로 빛 퍼짐 현상이 있어 노출이 복잡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럴 땐 그냥 정 노출을 하고 찍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아래처럼 복잡한 빛 조건일 때는 어떻게 촬영할까?

빛과 그림자가 심하게 대비가 있는 건물 구조에, 늦은 오후 빛이 역광으로 강한 시점에 필름 사진을 찍는다면 사진 한 장쯤 버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라이카 MP 라면 매우 정확한 노출 측광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노출도 마찬가지다. 자연광이 들어오고, 반대쪽 실내는 매우 극심하게 노출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어디를 기준으로 측광해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연스레 찍을 수 있을까?

역시 라이카 MP라면 상당히 정확한 노출 측광이 가능하지만, 노출을 계산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면 아무리 좋은 도구(?)를 갖고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이미 훌륭한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갖고 있는데, 잘 활용을 하고 있지 못했던 사람이 있다면 다음 영상을 추천하고 싶다. 정말 말 그대로 내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영상이다. 무더운 여름 땀이 눈 속으로 마구 들어가고, 더위에 없을 줄 알았던 모기가 마구 공격하는 상황에서 피를 내주며(?) 만든 실습 과정까지 포함된 영상이다.

노출을 측광하는 방법, 실제 야외에서 순광, 역광 등 복잡한 광원에서 측광하는 실습과정 그리고 실습 때 찍었던 사진이 어떻게 현상되었는지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영상이다.



이미 오프라인 워크샵이나 1:1 개인 사진 강의를 들은 수강생에게는 복습의 의미가,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고 노출이 늘 스트레스였던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이다.

영상 시청을 위해서는 먼저 내 채널 멤버십을 가입해야 한다. 채널 멤버십은

https://www.youtube.com/channel/UCllYhSvf3kYM4SPXpETMkKQ/join

링크를 통해서 가입 가능하다.



최근 스트릿 사진을 찍고 싶은데, 조언을 달라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다음 영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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