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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선청춘 Apr 26. 2017

호텔 룸 서비스를 주문하듯...

Mayer Hawthorne - Breakfast In Bed

https://youtu.be/R7_QAqPmTFE

메이어 호손의 “Breakfast In Bed”를 듣는다.


Let’s order breakfast in bed Just me andyou and Mr. Sunshine! 


요즈음 같은 날에 얼마나 어울리는 가사인가? 호텔 침대에서 룸 서비스로아침을 주문한다. 나 당신을 위해. 창 밖의 햇살을 위한다며허세도 부려본다. 그 허세가 난 마음에 든다. 그냥 나와당신만의 아침을 주문하는 것 까지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햇살을 위해 아침을 주문하려면 그만큼의 여유가있어야 하지 않을까? 노래 가사처럼 일상을 뒤로 놓는다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싶다. 그냥 시간을 흘려 보낼 수도 있고.


아침 출근 길에 이 곡을 종종 듣는다.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에 느슨해지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역설적으로 마음이 새로워지며 다리에 힘이 팍!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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