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동윤톡] 20250322
지난주 일요일 안양원팀 당원 결의 대회와 당원 교육이 있었습니다. 안양시 민주당 당원 여러분이 행사장을 꽉 채워서 한목소리로 크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당원 교육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출신, 주블리 김병주 최고위원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군 영어 어학병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복무했는데, 당원 교육 사회자로서 김병주 최고위원님을 소개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일요일 저녁 6시임에도 행사장에 찾아 준 모든 당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요즈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평소보다 동윤톡 발송이 늦어져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매일 아침 피켓 시위를 하고 저녁에는 광화문으로 집회를 나갑니다. 토요일에도 매주 집회를 나갑니다.
그런 와중에 강득구 의원님 모친상을 포함하여 다녀와야 할 장례식도 여럿 있었습니다. 최소 두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정상 밤늦게 갔다 한밤중에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나갔다 오니, 체력적으로 버겁고, 의정활동에 쓸 시간이 부족합니다. 안양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예상보다 대통령 탄핵 판결이 미뤄지다 보니 헌법재판소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다시 힘을 내서 안양시의원의 역할과 민주당원으로서의 역할 가운데서 균형을 잘 잡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번 동윤톡을 통해서는 박달동 주요 현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와 같이 조금 ‘큰’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좀 더 직접적으로 주민의 삶에 맞닿아 있는 변화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보도에 차가 침범하는 걸 막기 위해 “볼라드”를 설치합니다. (용어가 생소하실 수 있지만 사진을 보면 무엇인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길말뚝'이라는 용어를 제안했습니다) 박달동 우성아파트 사거리에도 작년에 학부모님이 건의하여, 원래 볼라드가 없던 보도에 볼라드를 1개 설치했습니다.
볼라드 1개로는 보행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하여 더 세워서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만안구청 건설과장님께 요청을 드렸더니 감사하게도 과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담당 주무관까지 현장에 나와 주셨습니다. 함께 현장을 점검하여 어떻게 추가를 할지 논의했습니다.
최소 두, 세 개 이상을 설치하기로 협의를 마쳤습니다. 저는 가급적 3월 2일 개학 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지만, 업체와의 계약 시기 등을 조율해야 하다 보니 개학 전은 어렵고 3월 중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볼라드 설치를 완료하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더 촘촘하고 안전하게 설치 완료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박달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모든 보행자가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우성 아파트 사거리에 설치만 하고 쓰지 못하고 있는 ‘착한 그늘막’도 과장님과 함께 점검했습니다. 차량 진출입 문제로 설치만 하고 쓰지를 못하고 있어 왜 못 쓰는지 항의도 많았고 차라리 철거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규정에 맞춰 설치해야 하는 만큼 이전 할 위치를 신중히 고민하여 빠른 시일 내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역시 이전을 완료하면 보고드리겠습니다.)
안양2동 아르테자이 아파트 입구 쪽에도 볼라드 설치 요청이 있었습니다. 보도 인근에 편의점이 있다 보니 보도를 침범해서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행자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려는 차량에도 위협이 되었습니다.
이 구간 역시 만안구청 건설과 도로관리팀장님께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고 조치할 수 있는지 문의드렸습니다. 며칠 뒤 이 보도 역시 볼라드를 설치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많은 아파트 주민께서도 만족스러워하시는 걸 확인했습니다. 수고해 주신 만안구청 건설과 도로관리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양2동 신협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요청도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의 경우 우리 시가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만안 경찰서의 교통 담당 부서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해당 구간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건 경찰서도 동의했지만, 월판선 공사 일정 등을 고려하다 보니 설치가 늦어졌습니다.
지난 신년 인사회 때도 다시 요청이 들어와서 저도 부서에 빨리 대각선 횡단보도를 그어달라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21일 해당 구간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는 보고를 안양시 교통정책팀장님을 통해 받았습니다. 안전하고 더 편리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주신 부서에 감사드립니다.
더 점검이 필요한 구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직접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부서와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원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현실 육아를 하는 150일 아빠 입장에서 어떤 정책 제안을(카시트 택시 지원, 공공시설에 아기용 수전 설치 등) 준비하고 있는지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오늘은 ‘예고편’만 먼저 남깁니다. 다음 주에 그동안 준비한 자료조사 등을 포함하여 자세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