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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temonday Nov 10. 2015

너와 나의 소울푸드, 단호박 스프

월동준비의 시작

아, 이것은 신세계다.

일전에 청담 어딘가에 단호박 등심 파스타가 맛있다하여 지인찬스로 다녀왔었다.

워낙에 단호박을 좋아해서 호들갑을 떨며

단호박 크림 소스를 박박 긁어 먹었는데.


이것은....이것은...!!!

정말 감동이었다.

만들기는 엄청나게 쉬운데다가

들인 노력에 비해 맛은 또 기가 막히니

경악할 노릇


원래는 한 번 먹어보고 심심하면

고기랑 면 넣어서 파스타 만들어야겠다 싶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이건 이 자체로 그냥 완벽하잖아요...


아래는 내가 만든 야매 단호박 스프 레시피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1. 단호박을 삶아 껍질과 분리

나는 계량을 철저히 하지 않으므로 대충 눈짐작으로다가.

이 정도 분리해두었는데 나중에 소스의 농도가

잡히지 않아 단호박을 하나 더 넣었다.

주먹만한 단호박 3개 정도 분량



2. 버터 왕창 넣고, 그와 비슷한 분량의 밀가루를

넣어 녹이면서 볶아준다.

버터는...

칼로리 생각하지말고 그냥 아낌없이 넣어줘야...

그냥 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보기와 달리 두께감 있게 썰어넣은 버터



3. 우유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4. 단호박을 넣고 휘이- 잘 저어주다가

우리 엄마의 마법 도구 도깨비 방망이로 한 번 돌려준다. 그러면 스프의 색깔이 한 단계 더 진한 노란색으로 물들게 된다. 색이 어찌나 예쁜지ㅠㅠ

도깨비 방망이로 휘젓기 전



5. 꿀 한 스푼을 투하!

꿀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스푼이 적당한 것 같다. 단호박 자체도 달달하니, 꿀 맛이 너무 진하면 투 머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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