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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경 Gyeonge Feb 04. 2024

붉은 시간 × 분홍빛으로 산란되어 날아가던 시간

분홍빛으로 산란되어 날아가던 시간

Photo © 2023 Seong-gyeong Jo (@gyeonge_foto). All rights reserved.


분홍빛으로 산란되어 날아가던 시간

멀게만 느껴졌던 겨울의 산마루가

수평선 아래에서 춤을 추고 있을 때

눈을 감아도 보이는

가끔은 분홍빛.




< 촬영 노트 >


처음 접하게 되는 경험과 펼쳐지는 풍경은 늘 설레게 합니다. 이 날은 우리나라 세시풍속 중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가보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희망이 넘쳐흐르던 시간이었습니다.


달집이 불타오를 때 그 크기가 너무 커서 하늘은 일시에 붉은 하늘이 되었고, 반대편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붉게 타오르는, 보라빛과 분홍빛이 뒤섞여 보이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다채로운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여정 Gyeonge foto>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섯 줄의 짧은 산문쓰기를 포함한 다양한 사진, 영상,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Instagram :: 경이로운 여정 @gyeonge_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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