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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May 16. 2018

직장 생명연장을 위한
응축과 표출 上

지식과 노하우, 지혜의 발현 과정의 반복을 통해 전문가로 나아가는 길


우리의 행복한 직장 생활은 스스로 바라는 직장생활의 연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이끌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실질적 노력을 하는 것을 당연히 힘든 일이라도 기꺼이 오래도록 할 수 있는 내적 동기를 잃지 않도록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 그 과정 속에 끊임없이 응축(凝縮)과 분출에 가까운 표출(表出)의 반복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일을 하는 과정과 결과 모두를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나 그리고 주변으로부터 바라는 일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노오오오력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수년 전에, T자형 인재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알파벳 'T'처럼 한 분야에서는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연관된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하고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 쉽게 말하면 All Round Player을 말한다. 모두가 T자형 인재가 될 필요는 없지만, 각자가 조직에서 바라는 성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 조직으로부터 내뱉어진다. 그래서 노오오오력이 필요하다. 

유일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NBA 스타 마이클 조던이었다. 그의 슛에 대한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스피드, 체력, 드리블, 패스 센스, 협동심(=직무역량) 등도 여느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마이클 조던은 농구선수(=직업)이며, Small forward(=직무)이다. 그리고 Cicago Bulls(=직장)의 일원으로써 팀 동료들과 협력과 협조를 통해 팀의 우승을 위한 사력을 다했다.


우리네 직장인은 과연 어떤 프로페셔널을 바라고, 이를 위한 어떤 적합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에 맞게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직무(=조직 내 맡은 역할)는 무엇이고, 해당 직무를 위해 필요한 기초역량은 무엇일까? 

그중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할 지식과 노하우, 성장을 위해 앞으로 꼭 해야 할 경험은 무엇일까? 

이를 통해서 당신이 기대하는 '직업(직무)의 끝'은 무엇일까?



위의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실 수 있나요?
없다면, 왜 없나요?


마이클 조던의 경우, 본연의 역할을 위해서 경기 중이든 연습이든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스스로 정의한 농구선수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함이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매일 수십 개에서 백개의 슛 연습을 했고, 이를 통해서 전대미문의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서는 겸손하게 자신을 Great Player가 아닌 Good Player라고 했다. 


자기 스스로가 어떤 일을 하고, 일의 효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이가 과연 HIgh Performer 또는 Specialist가 될 수 있을까? 만약에 지금 조직 내에서 'High Performer'로 분류되어 있다면, 다시 한번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진짜 내 힘으로 얻어낸 성과인지 말이다. 그리고 과연 언제까지 고성과자가 될 수 있는가 고민해봐야 한다. 


미래의 고성과자는 분명 '사내 전문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직장 생명연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직장 수명이 각자가 가진 실력과 체력의 합이 가져다주는 에너지 혹은 영향력으로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력만 많고, 할 줄 아는 것은 거의 없는 연차 많은 실무자를 어느 조직에서 환영할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결국, 행복한 직장 생활과 직장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직장인 또는 직업인으로서 뚜렷한 방향을 통해 응축하고, 분출해야 한다. 그래야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으며, 오래도록 자신이 바라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응축은 본래 기체를 모아서 일정한 압력 또는 온도를 통해 액체로 변환하는 것을 뜻한다. 말 그대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근데 이것이 행복한 직장 생명연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직장인에게 응축(엉길凝 줄일縮)이란, 
자신의 전문성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말 그대로 자신이 바라는 전문성을 개발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하지만, 여러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응축이 필요한 세 가지 이유
<방향이 담긴 경험과 실력의 축적이 가져다주는 힘>

1. 우리 스스로 전문가라 인식하지 않는다 → 어떤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고민하고 실천하자

여러 업계 분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게 되는데, 일부 부류를 제외하고 대부분 과도한 겸손이 몸에 배어있다. "스스로 OOO전문가 또는 미래에 OOOO 전문가가 될 겁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다. 안타깝게도, 조직에 있으면서 누리는 여러 특권이, 그리고 겸손함이 미덕인 문화가 누군가 전문가가 되는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본다. 충분한 자신감을 보여도 되는데 말이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길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눈에 띄는 선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도록 해야만 주변으로부터 인정 아닌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나의 가능성(일을 해낼 만한 힘과 에너지)을 얻을 수 있다. 현재는 전문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르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 우린 생각보다 깊이가 없다 → 깊이 있게 사고하기 위한 노력을 습관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부터 '빨리 배우고 익히는 것'을 강요당했다. 심지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고, 그걸 일련화 된 시험을 통해 평가받아야 했다. 당연히 어디든 경쟁이 있다고 믿었고, 결국 남들 보다 더 많이 아는 것(Knowing)만이 실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일하기 위해 정말 갖추어야 하는 몇몇의 기본적인 것들을 대부분 놓쳤다. 기업은 신입이든 경력이든 늘 '즉시 전력감'을 찾고, 개인들은 이러한 니즈에 맞추기 위해, 대학에서 학문을 수학하고 연구하기보다는 당장의 취업을 위해 실무 위주 공부만 했다. 그것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보다는 과거의 누군가의 경험담이 잘 정리된 수준을 익히는 정도의 수준이다. 당연히 이론보다 요령을 배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취업 그리고 자신의 직업을 찾고 오래도록 전문성을 가지는 일이 어떻게 토익 시험처럼 몇 가지 요령만으로 얻고, 유지할 수 있을까 말이다. 한마디로 깊이가 없다. 그저 몇몇의 관문만 통과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현업에 들어오게 되고,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가 발생한다. 위의 상사들과 배움의 깊이에 차이가 있다 보니, 이해의 폭에서 오해가 나타난다. 당연히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하게 되고, 결국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다. 결국, 조직을 나와서 새로운 조직을 찾게 된다. 물론 다음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하다. 



3. 깊이보다는 '포인트'에 주목했다 → 진짜 포인트는 '나만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늘 유행을 쫓아갔다. 진로 또한 마찬가지였고, 취업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어느 프랜차이즈 장사가 잘된다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따라서 하다가 금방 망하는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손해 또는 실패를 하면 큰일 날 사람들 같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대학을 갈 때 전공을 택하고, 취업을 할 때 직무보다는 직장을 택했다. 스스로를 지키기보다는 누군가에 기대어 지킬 수 있는 구조를 택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살만하게 됐다. 하지만,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도,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삶에 중독되는 듯했다. 취업률은 올라갈지 모르고, 기업들은 알게 모르게 계속 인력 구조조정, 특히 시니어들의 보이지 않는 명예퇴직 바람 등, 사회 각 방면의 양극화는 개선될 줄 모르고, 더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이들의 생존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 '작은 유행'을 만들고 있으며, 그 흐름에 동참하는 이들과 연대하면서 나름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각자의 출발이 어떠하였든 간에, 그들은 그들이 바라는 일을 더욱 완성도 있게 하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응축을 위한 제대로 된 노력은 분명 언젠가는 보상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 극구 부인한다. 그들은 그저 "일 다운 일을 했다."라고 볼 수 있다. 




응축, 어떻게 해야 할까
제대로 된 응축을 위한 5가지 노력


행복한 직장 생명 연장을 위한 응축(凝縮)하는 방법은 직무를 보다 깊고 넓게 익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영업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발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신발만 신으면 영업을 잘할 수 있을까? 물론 필요는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전략'이다.

영업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 비즈니스의 '속성'을 파악하고, 고객이 누구인지도 전방위 적으로 알아야 하고, 조직의 원칙도 파악해야 하며, 비즈니스 전개 원칙도 세워야 하는 등 파악해야 할 일이 많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방향 및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그 가운데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상호보완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위의 내용을 조직에서 Guide 주는 대로, 그냥 실행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른바 이미 만들어진 구조나 시스템을 단순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매뉴얼대로 하는 것뿐이지, 깊게 파악 못하고, 전문가의 길에서 멀어지게 된다.


비즈니스 구조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 비즈니스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그 속에서 내가 하는 일은 어떻게, 왜 변화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될 수 있는 고객은 또한 우리와 함께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야 한다. 


결국, 응축하기 위해서 적절한 비즈니스 이론과 실전 경험을 균형 있게 쌓고, 이를 실제 활용하는 수준까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아래와 같다. 



1. 핵심과 주변을 구분하고, 핵심부터 완벽하게 하라.

우선 직무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중요하다. 과연 내 직무의 핵심 역할을 무엇인지, 그 역할을 위해서 필요한 전문성은 무엇인지,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평소에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고, 이외에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말이다. 

결국, 직장, 직무, 역량(지식과 경험)의 참 의미부터 명확하게 파악해야만, 자신이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의 핵심과 연결된 그 주변을 구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2B 비즈니스를 하는 OO식품기업(=직장) 신제품 개발 마케터(= 직업)라고 한다면, 적어도 아래 목록에 나와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 당연히 해당 내용은 끊임없이 시장과 고객에 의해 변화하기 때문에 매번 지겹도록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 비즈니스 핵심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점에서 명확한 분석,

경쟁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한 시장분석과 함께 대체 및 잠재적 진입자 등의 활동 모니터링,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B2B 고객과 B2C 최종 소비자의 활용도 분석 등

추가 채널 또는 고객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환경 분석과 이를 위해 중단기 전략 등


핵심과 주변을 골라낼 줄 알아야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핵심은 있다. 바로 '신제품 개발 마케터' 본연의 업무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우리 제품과 연결된 모든 것들에 대한 논리ㆍ합리적 분석이다. (당연히 해당 내용은 시기에 따라 매번 달라져야 한다. 고객이 달라지니, 당연히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것이고, 언제나 기준은 고객이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기획이 들어가는 등의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이 수반되는 것이다. 위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냉철한 분석력, 푸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표현력(디자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게 갈 수는 없다. 깊이를 쌓아야 한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이를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기준으로 스스로의 토대 위에 쌓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뻔한 말일지 모르지만, 이론 없이 실전 경험만 쌓게 되면, 모래성을 아주 높게 올리는 격이다. 당연히 금방 무너진다. 



2. 이론적 배경(역사 및 환경)을 쌓고, 또 쌓아라.

사람도 태어나고, 자라고 등의 과거가 있듯이, 일에도 '과거'가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직장의 역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단순히 '산업'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거시 환경'까지도 같이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하고 있는 일의 '의미'파악을 쉽게 할 수 있다.


얼마 전에 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 대표의 기본의 중요성에 대한 일갈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을 지켜야만 이 일을 하는 이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당연히 얼굴도 모르는 이들에게 무슨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혀 다르지 않다. 


누군가는 그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넘어서, 허드레 일도 불사하고 그 일을 선택했으며,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작은 접시에 담아서 손님에게 서빙한다고도 했다. 당연히 기본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면, 그 일을 시작하려는 이들 혹은 현재 그 일을 하는 이들을 너머 그와 유사한 곳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줄 수 있다. 그 부분을 어찌 간과할 수 있을까. 


그래서 '학문'과 연결시켜 봐야 한다. 내 업(業)의 본질을 통해서 조직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내 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도 파악을 해야 한다. 좀 더 넓고도 높은 시각에서 바라봐야지만, 진짜 내 업(業)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몸 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파악도 있지만, 이보다는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업의 완성도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3. 동종 또는 유사업계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라.

위의 환경 또는 역사에 대한 공부는 높은 시선에서 바로 보는 것을 말하고, 동종 또는 유사 업계는 조금 아래 또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서 보는 것을 말한다. 

이해관계자와의 명확한 관계 설정과 유지가 관건

동종업계의 경우, 소속되어 있는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분석(5+@ Force Model)과 함께, 각각의 기업에 대한 특징과 개성을 파악하고, 이를 자사와의 차별점을 분석해야 한다. 고객이 인지 및 기억하기에 얼마나 다르게 하고 있는지, 혹시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위상과 고객이 말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끊임없이 알려고 해야 한다. 


반면에,  유사업계의 경우, 비즈니스 속성 자체의 유사성 파악을 통해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Resource를 찾고 

우리 비즈니스 또는 내 업(業)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의약품 시장과 유아 시장, 타이어 시장은 매우 닮아 있다.「세 산업 모두 주사용 고객과 구매고객이 분리되어 있다.」 그래서 최종 고객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각각 다른 해석으로, 우리만의 온전한 비즈니스 전략이 도출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온라인 중개 플랫폼 비즈니스와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도 마찬가지다. 두 사용자(일반 User와 Commercer)를 연결하고, 가치와 가치 간의 교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사용자 가치 증대에 이용하여 더 많은 거래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외로 이와 같은 공부를 통해, 벤치마킹 또는 창조적 모방으로, 내 업(業)의 크리에이티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Staff 조직에서는 이런 공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경쟁사에서 하는 복지정책, 우대 전략, 급여 정책 등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잘못하면, 회사의 중요한 인재를 경쟁사에 뺏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4. 제대로 된 사수 또는 고수를 만나라.

위 공부는 책 또는 다양한 시장 데이터와 끝을 알 수 없는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진짜 공부는 바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서, 직접 '대화'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이직스쿨에서는 오프라인 만남을 중요시 합니다


사수를 만나는 것, 소속된 또는 관련 업계의 사람을 사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전문성을 사사(師事) 받는 것이다. 당연히 직접 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또한 알 수 있다. 물론 초기에는 누구든지 나의 사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나서는 이것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조직 안이 아니라, 

조직 밖에도 만들어 놓는 것이다.


바로 고수를 만나는 것,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는 자극을 줄 수 있는 이들을 주변에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게 누구든지 상관없다. 조직 내의 사수보다 더 높은 레벨의 고수를 만나는 것, 그들과의 깊이 있는 Networking을 통해 충분한 Insight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느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서 과연 누가 소통하기를 주저할까 말이다.



5. 직접 해봐야 한다

5가지 중 가장 중요하면서, 꼭 필요한 일이다. 무슨 일이든지, 직접 해봐야만 알 수 있다.

누군지 아시죠!

직접적인 경험만큼 깊이 있는 Insight를 쌓는 방법은 없다. 사업(원하는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십 번의 실패가 필요하고,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며, 작은 실패도 성공도 모두 약이 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거나, 또는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마치 포맷이 고정된 예능프로그램처럼, 단물이 다 빠질 때까지 계속 진행한다. 물론 현재 아무 문제없이 순항 중이거나, 만약 성장 및 상승하는 측면이 엿보인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고, 그 상태와 상황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결국 현재 상태가 '전부'인 것이 되며, 더 이상 다른 Input을 위한 노력은 전무하게 된다. 




어쩌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내 모습이다. 전문가로 성장한다고 하면서 적절한 시도와 노력을 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것, 그것 만큼 이기적인 마음은 없다. 마치 로또 한 장 사지 않으면서, 매회 로또 방송을 보면서 자신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는 숫자가 나오기를 바라는 이상한 마음가짐이다. 


우리의 업(業)도 마찬가지다. 결코 대박은 없다. 평소의 노력이 쌓여서 그에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형성되는 것이다. 우리 업의 본질을 알고, 그에 바라는 결과를 위해서는 평소의 노력이 담긴 응축(凝縮)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응축을 위해 아래의 다섯 가지가 필요한 것이다. 

핵심과 주변을 보는 눈

이론적 토대를 쌓는 것

둘러싸여진 환경에 대한 공부

제대로 된 고수를 만나는 것

그걸 내가 직접 해보는 것


직접 해보는 것, 그것이 표출하기 가장 쉬운 방향이자 방법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그냥 하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표출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단 충분하다. 



다음 편으로는 직장 생명연장 위한 응축과 표출 下편으로 제대로 된 표출을 위한 방법론 및 사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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