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로 가기 위한 my Work Process Cycle
일은 결코 남이 만들어주지 않는다.
스스로 찾고 고도화해야 하며, 몇몇의 특별해 보이는 기술로는 오랫동안 살아남기는 불가능하다. 오로지 각 분야의 시대 및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나로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응축과 표출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전문성을 목표로 한 시장(고객)을 상대로 시험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업에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응축과 표출, 과정 속
피드백 루프
응축과 표출上에서는, 자신의 직무 전문성을 응축 및 표출하기 위한 5가지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1. 핵심과 주변을 구분하라.
2. 이론적 배경(역사 및 환경)을 쌓아라.
3. 동종 또는 유사업계에 대해 공부하라.
4. 제대로 된 사수 또는 고수를 만나라.
5. 이제는 직접 해봐야 한다.
그리고 위 모든 것을 꾸준히 반복해서 실행해봐야 한다로 마무리 지었다. 간단하다. 하지만,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개념만 놓고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적용하고 꾸준하게 시도해보는 것은 의외로 다른 문제이다. 아는 것과 알면서도 실행하는 사이의 gap은 어느 분야든 존재한다. 따라서 그 gap을 메우기 위해 꼭 해야 할 것이 피드백이다.
피드백을 위한 관점의 이동
일을 일로서만 대하고,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늘 제자리걸음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일을 바라볼 수 있어야만, 우리 일에 대한 흠결을 찾을 수 있다. 단순히 '반성'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줄 수 있을 만한 Feed-Back이며, 이에 대한 목적은 우리가 이전보다 나아지기 위해서다.
남과 비교 우위의 피드백보다 스스로의 피드백은 더욱 효과적이다. 비슷해 보이는 일을 반복하면서 얻은 스킬과 테크닉을 일에 다시 잘 녹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는 차츰 일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만약 피드백에 따라 변화가 없다면, 결과를 바꾸기 위해, 관점을 바꾸고, 안되면 물리적 위치라도 바꿔야 한다. 새로운 곳에 서야 새로운 곳이 보인다.
원리는 간단하다. 일 전체 및 부분의 구조를 보기 위해서는 일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본래, 숲을 보기 위해서는 숲에서 나와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숲 안에 있으면, 숲 속의 나무밖에 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일의 객관화를 위한 관점의 이동이다. Change your viewpoint. 관점의 이동을 통해 일을 일로서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봤다면, 일의 연결과 흐름을 통해 '효과성'도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진짜 가치의 발견
물론, 그것도 충분한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하고 싶은 명확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당연히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에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응축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의식」에 기반하여 스스로 추구하는 함께하려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다.
드래곤볼 만화 속 손오공이 자신의 몸을 다 바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원기옥'을 모았듯이, 나만의 가치를 추구하여 함께 하는 이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당연히 다른 이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말 그대로 선한 의도로서 행동하는 것이다. 만화 속에 악당을 원기옥으로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다른 이들의 선한 의지가 담긴 에너지가 '응축'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많은 이들이 염원하는 것, 그것이 하나의 목적을 이루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한 적절한 에너지가 합쳐지면서 힘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응축은 나 혼자만의 안위를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 다른 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려는 선한 의지와 충분한 전문성 및 좋은 동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중에 내가 맡은 역할이 리더면 리더로서, 관리자면 관리자로서 리더를 잘 보필하는 것, 실무자면 한 분야를 책임지고 그에 따른 전문성을 쌓기 위한 일 또는 일 외적인 부분에 충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적합한 역할과 책임 수행을 하지 않고서, 묻어가기식 체리 피커가 부의 축적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선(善)한 가치 축적에 의한 노력 부족으로 기대 가능한 시너지 효과는 어려울 수 있다. 당연히 좋은 효과는 좋은 의지로부터 나온다. 그게 곧 인지 상정이기 때문이다.
'표출'을 위한 5가지 원칙
응축 이후 '표출'을 해야 한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교류'를 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충분한 인정과 함께 '나와 함께 기꺼이 일하고 싶다'와 그들에게 계속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요체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당연히 한 조직에서 여러 분야 중 하나의 영역을 맡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연결된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단, 타인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인정받기 위함의 목적 보다, 스스로 원하는 수준(전문성)에 도달하기 위한 목적이 더욱 오래갈 수 있음을 명심하자. 내적 동기만큼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 만들어진 가치를 나누면서 보다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자.
수천 년 전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그러했고, 최근의 집단지성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이들과의 나눔 과정을 통해 해당 콘텐츠가 가진 본연의 가치를 키워갈 수 있다. 단, 합리적 방법으로 성과를 올려야 하며, 단순히 스스로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응축과 표출의 반복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올바른 표출을 위한 5가지 원칙"이라고 한다.
부싯돌로 불을 붙는 원리는 두 부싯돌의 마찰을 통해서 불이 발생하고, 불꽃이 튀고, 그 불꽃으로 불쏘시개에 불이 붙여 이를 가지고 큰 불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한 두 번의 부딪힘으로 과연 불이 붙을까? 처음에는 분명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점차 성공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표출' 또한 마찬가지다. 수많은 '응축 및 표출'과정을 통해 모아진 내적 역량은 다양한 루트와 형태를 통해 서로 다른 타이밍에 뿜어져 나가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히 그 타이밍까지 정교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밑에서부터 끊임없는 시도 그리고 도전이 필요하다.
운 좋게 한 번에 되었다고 좋아하면, 그걸로 끝이다. 피드백 과정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서로 다른 방법이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같은 방법으로 동일한 효과는 과학 실험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 시도(試圖)는 어떤 것을 이루어 보려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
★ 도전(挑戰)은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으로, 어려운 일 또는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것
상황에 따른 시도와 도전의 균형 있는 실행을 통해 원하는 효과가 적절히 나타났는지, Plan -Do - Check - Reaction 과정의 반복이 필요하다. 한 번에 될 수 없다. 되기 매우 어렵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에는 임금의 비밀을 알게 된 신하가 대나무 숲에 가서 속 시원하게 비밀을 외친다. 만약 메아리쳐서 다시 돌아와서 내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있다는 감흥을 얻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결과적으로 누구도 듣지 않는다고 했지만, 메아리치면서 멀리 누군가가 듣게 되었고, 결국 임금의 비밀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었다. 어떤 이야기든 듣는 이가 있어야만, 그 듣는 이가 만족해야만 이야기는 계속될 수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적성과 재능의 가능성 및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문성을 인정해 줄만한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내가 만든 가치의 거래가 가능한 고객을 찾으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들이 바라는 이야기 속에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녹여야 한다. 당연히 그 과정 속에 구성원의 '설득'은 필수적이고, 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설득하는가에 따라 전문성의 경중이 나뉜다.
따라서 내 업(業)이 향하는 방향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사내 연결고리의 끝은 우리의 고객을 너머 최종 고객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 <B2B 또는 B2C인가> <사내 또는 사외인가> <동종업계인가 또는 일반 대중인가> 등의 표면적 관계에 얽매이면 더 나은 대상을 찾지 못한다. 단 우선 대상자는 있다.
예를 들어 OO패션그룹 소속되어 있는 캐주얼 브랜드 ☆☆☆ 디자이너가 있다. 이 사람은 과연 누구로부터 패션 디자인 전문가라고 인정받아야 할까?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동료들, 이를 서포트해주는 어시스턴트들, 고객의 반응을 전달해주는 마케터, 슈퍼바이저 등 일을 통해 직접적 연결 관계를 이룬 이들이 우선 대상이다.
시작은 당연히 함께 일하는 주변 동료로부터 이다. 사외보다는 사내가 우선이고, 일반 대중보다는 동종업계이며, B2C 보다는 B2B가 먼저이다. 물론 본업(業) 이외의 것으로 유명해지는 것은 예외이다.
우선은 '글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을 권장한다. 영상 시대라고는 하지만, 영상도 시나리오를 통해 만들어진 일종의 창작물이다. 아무리 복잡한 이야기의 영화라고 해도 단 몇 장으로 추려진 시놉시스가 존재한다. 이를 발전시켜 배우들의 대사와 행동이 담긴 대본이 되는 것이고, 이를 콘티로 만들어 최대한 짧은 기간에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정리한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이 내 콘텐츠를 주로 누가 보게 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문서의 형식은 해당 문서를 받아보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공문서라면 보다 딱딱하게, 광고 제안서라면 조금 더 캐주얼하게, PT용이라면 청중의 지적 수준과 관심도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절하게 받아보는 사람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놓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조직에는 템플릿(Template)이 존재하고, 곧곧에 Logo가 박혀 있으며, 꼭 써야 할 폰트와 글자 사이즈 심지어 글자와 줄 간격의 규정도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보는 이들의 수준을 가늠하며, 최대한 그들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면서 쓰고 있다. 누구나 이해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모두에게 충분한 로열티를 줄 수 있을까?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뉴스 또는 잡지, 출판 등> <글로 또는 말로 전달>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전달하는 것은 위와 같은 기준 안에서 자신의 콘텐츠(글)가 누구에게, 어느 채널에서 확산되는지 또한 추가적으로 다양한 형태(영상 등)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염두해야 한다.
정리하면 누구에게 노출될 것인가(채널), 채널이 요구하는 콘텐츠 형태, 그 속에서 내가 보여줄 나의 전문성 및 개성을 가늠하여 끊임없이 타깃에게 표출하는 것이다. 지금 쓰는 브런치처럼 일정 주기로 글(콘텐츠)을 쓸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말(강연)로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응축과 표출上에서도 강조했지만,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도중에 멈추면 어떠한 선하고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했다고 해도,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오래 할 만한 명분과 함께 가장 작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개야 한다. 그래서 더욱 쉽게 오래도록 할 수 있도록 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무언가를 완성도 있게 하다 보면 의외의 구간에서 어려움을 맞이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예기치 못한 '경쟁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킬 필요도 있고, 전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기도 하며, 다양한 사람과 사건,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 수많은 부딪힘이나 굴곡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스스로에게 그만두지 않기 위한 명분을 만들어주도록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추천하는 방법은 '예외를 두지 않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오늘 만약 못 지켰다면 내일부터는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결심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면서 원하는 목적과 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일에 있어서 산전수전을 겪어 본 진짜 전문가는 "어떤 문제가 와도,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물론 모든 분야에 통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스로가 조직 내에서 특정분야에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된다는 것은 남보다 더 많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를 일뿐 아니라, 개인 생활에도 실험적으로 적용해보는 것이다. 일에 적용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가 일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입장이면 모를까,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상사에 의해 관리 및 통제를 당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봄으로써, 이러한 원리를 일에서도 응용하여 적용해보는 것이다.
진짜 다이어트
여름이 가까워오면 늘 '다이어트'를 진행한다. 다이어트의 원칙은 간단하다. 열심히 움직이고, 움직이는 만큼 먹지 않는 것이다. 단, 먹을 때 규칙적으로 먹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이 자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10~15일 만에 5~8 kg 가까이를 감량했다.
잘 먹었지만, 정확한 시간에 조금만 먹었고,
잘 잤지만, 정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났고,
운동은 했지만, 힘들지 않게 쉬엄쉬엄했고,
위의 원칙을 정해진 기간 동안에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간혹 쓴소리를 해야 하는 일이기에, 또한 체질상 잘 찌는 체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름대로의 날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꼭 해본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매일매일 쓰는 콘텐츠의 힘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종종 글(기록)로 옮겨 놓는다. 언제든 꺼내보고, 그 속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위의 다이어트의 이야기도 아래의 글로 적어놨다. 다소 특이한 경험이기도 했지만, 다이어트의 기본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정리한 것이다. 해당 글은 DAUM 메인에 한 동안 걸리면서 해당 주간의 조회수만 거의 7만 5천에 육박했다.
또 하나의 사례는 수년 전 경험이긴 하지만, 코칭했던 한 대학생 친구의 이야기이다. 간혹 강의할 때, 인용하는데, 그는 모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다. 왜냐하면, 그 브랜드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펙 부족'에 준비된 것이 하나 없어 보였던 친구였다. 여러 차례의 상담 끝에 그 친구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바로 무언가를 좋아하면 '꾸준하게 한 우물만 판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졸업할 때까지 딱 2가지만 하라고 주문했다.
ⅰ.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영어'는 필수이다. 그들은 업무 할 때 꼭 영어로 한다. 따라서 토익 토플 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니라, 말하고, 듣고, 쓸 수 있는 영어를 익혀야 한다.
ⅱ.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Special Mania부터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를 그 브랜드로 모조리 채워보도록 하자. 브랜드에 대해 A to Z 조사하고 기록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마니아인지를 그 브랜드가 알 때까지 하라고 추천했다.
실제로 두 가지의 노력이 약 1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기적처럼 그 브랜드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그리고 지금은 그 브랜드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응축과 표출의 본질
위의 세 가지 굴레 속 지속적 활동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의 임계치를 지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갖게 된다. 당연히 도중에 포기하면 효과를 보지도 못한 채 그만둘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모으기만 하지 말고, 모은 것을 지속적으로 안과 밖으로 표출하여, 해당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무엇보다 학습의 반복 과정 속에서 학습 곡선의 지리멸렬한 시작과 끝 구간을 견뎌 낼 수 있는 가치는 끊임없이 나누는 과정 속에서 내가 가진 가능성의 성장 잠재력을 발견할 때 가능하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도 나와 연결된 누군가도 모두가 인정할 수 있어야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남을 줘야 그 지식은 죽은 지식이 아니라, 산 지식이 된다. 지식 또는 지혜는 물과 같아서 누군가에게 갇혀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이때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쪽 문을 지긋히 열어 둘 수 있어야 한다. 완벽하다고 믿는 순간, 그걸 발전시킬 만한 가능성을 닫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쌓은 업에 대한 Know-How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거나, 혹은 쉽게 가져갈 수 없는 역량으로 내 안에 쌓인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많은 이들이 당신을 찾게 될 것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오른손 왼손 모두가 알도록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 그들과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한 실질적 논의 관계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장까지도 함께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학습의 본질은 그래서 배우고, 익히고, 나누는 과정의 반복에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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