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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준규 Jace Shim Oct 17. 2022

공급망의 ESG동향 및 대응방안

1.ESG동향       

국제적으로 공급망에서의 ESG정책의 목표이행을 위한 행정적인 법령들이 마련되어가고, 제도권내에서의 시행을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EU는 국가간 교역이 많은 만큼 ESG정책에 있어 선도적으로 제도화되는 기틀을 마련을 하였고, 해당 정책의 이행 및 확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입법 패키지(Fit For 55)[i]를 21년도 7월에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입법안들을 제시 했다. 이에 따른 규제와 관련되어 국내의 기업들도 EU국가와 독립적이지 않기에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U국가로 수출을 하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관계되어 있는 공급망 상의 하청업체들을 포함한 고급망내 기업들이 제도권의 방향에 맞춰가야 한다. 또한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자국내에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정부 역시 탄소중립기본법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인 법령을 마련하면서 기업들의 ESG활동을 제도권 내에서 움직일 수있는 틀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들이 정도와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같은 방향에서 ESG정책을 위한 입법안을 수립하고 시행을 강력히 준비하고 있는 시기이다.   



(1)EU 주요현황

-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55%감축을 위한 12개의 실행법안과 지원대책을 포함하고 있는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인 ‘Fit for 55’의 일부인 탄소국경조정제도[ii](CBAM :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는 EU국가들의 역외 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비료 등에 대해 ‘CBAM인증서[iii]’를구매해서 제출을 하는 제도로써 국가 간의 거래에 탄소배출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공급망 실사법

2015년도 영국을 시작으로 EU의 주요 국가들은 기업의 ‘공급망 실사법[iv]’을 시행한다. 공금방내 인권의 현황과 침해 방지대책에 대해 강구하는 등 강화. 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도 대상이 되어 평가하고, 납품사의 하도급사들도 영향을 받게 되어 원청기업 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안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안은 ‘Fit for 55’ 패키지에 포함된 사항으로 2035년까지 탄소배출감축을 100%를 목표로 배터리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탄소제로배출차(ZEV)를 증가하는 계획이다.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써 친환경 차량의 전량 공급으로 시장이 변화 될 것이다.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발효

2021년도 3월에 발효된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 시행은 [v]유럽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를공시 함으로써 비재무적 금융정보 공시가 의무화 되었다. 기업들은 금융권에 ESG활동에 대한 금융권에 대한 공시를 통해 보다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된다.  



(2)미국의 대응  

바이든 정부가 추구하는 인권강화와 다양성의 확대, 기업의 투명성, 책임의 확대 등이 ESG정책과 그 맥락을 함께 하면서 구체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제도권 내에서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SG와 관련된 미국의 행정명령 중 일부를 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vi]한 미국은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EO 14008)’을 통해서 기후관련 공약에 실현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후관련 금융위험’의 행정명령 (EO 14030)을 발표해 기후변화가 초래할 재무적인기업의 위험을 공개하면서 관리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간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2030년 판매신차의 50%를 무공해차 의무화를 추진하는 행정명령도 EU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안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미국은 행정명령 중 특히 인권의 형평성에 대한 부분도 강력히 제시하고 있다. ESG의 Social 영역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종형평성(Racial Equity)’에대한 행정명령(EO 13985)을 마련해 인종의 형평성과 인종차별이 방지 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 놓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는 비재무적인 정보공시와 관련되어서도 기후 변화관련 공시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들과 ESG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3)국내 주요 정책

-탄소중립기본법

2022년도 3월 25일부터 시행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 기본법)은 2022년이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써 가속화를준비하고 있다. 국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대해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과 이행체계를 수립한 법안이다.

 

-ESG공시 의무화

유럽,미국,영국 등의 국가에서 이미 시행되었던 ESG공시 의무화[vii]가 국내에서도 시행되어 자산규모에 따라 공시하는 것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자산 1조원 이상의 기업들이 해당되지만, 2024년부터는 5,000억원 그리고 2026년부터는 코스피 상장사로 범위가 확대 된다. 


-K-순환경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형(K) 순환경제 이행계획은 국내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다. 2023년부터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 하여 2050년까지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것으로써 방안[viii]이 검토되고 있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폐기불의 소각매립을 최소화 하면서 폐자원을 재활용 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언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22년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까지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근로 여건 등에 발주처와 현장사업자 모두가 책임지게 관리하는 체계이다. 


- 부처마다 ESG관련 대응 방안 준비

정부에서도 관계부처별로 다양한 인프라마련과 ESG경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공공기관 공시항목 등에ESG관련 사항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에서는 한국형 ESG지표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대기업의 방식의 적용이 어려운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들이 ESG에 대응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며, 환경부에서는 ESG경영에 대한 환경성과를 측정하고 평가 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2.공급망에서의 ESG이슈와 방향성

공급망에서는 대기업의 ESG에 대한 이행은 원청기업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내에 있는 기업이 모두 ESG개념이 경영에 적용된다. ESG이슈는 산업별로 주된 영역이 달라질 수 있으며, 구체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규제의 틀로써 제공되는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이거나 결과만 바라보는 것이라면 해당기업은 하청업체로 ESG에 대한 책임을 전가 시키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원청기업의 ESG수준을 높이려면 하청업체 또한 ESG이슈에 맞춰 조율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해내는 캠페인인 RE100은 100%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전력으로 충당하는 데에 있어 공금망에 연결된 전체 협력사에게도 모두 동일하게 요구된다. 공급망에서의 ESG이슈와 영역별로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다.  


(1)규제의  마련

EU뿐만이라나 G20등 선진국에서의 ESG규제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표준 기준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선언을 하면서 각부처별로 구체적인 입법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행동의 규제가 되는 법령과 동시에 ESG공시제도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에도 영향을 받게 되어 법제적인 틀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에서도 통제가 되게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투자를 위한 평가

자본주의 시장의 관점에서 기업을 주주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으로써 철저하게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요소인 ESG지표를 만들어 평가하고 살펴본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입장에서 투자자들은 ESG활동에 대한 요구와 평가에 대한 니즈가 발생하고 잠재 투자자 또한 ESG의 지표를 통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평가하고 투자자본이 움직이게 된다.

ESG전략을 쓰기위해서 기업들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요 평가기관으로 해외에는 MSCI, Refinitiv, Bloomberg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다양한 형태의 ESG정보를 평가하고 공급해 주고 있다. 이런 기업들의 ESG경영평가는 앞으로 투자에 있어 주요한 역할이 될 것이기에 지표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3)고객소비의 변화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에 대한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근로환경과 인권에 대한 분야로도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가치 경영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인식하고 소비하는 착한소비, 미닝아웃(Meaning out) [ix]성향의 트렌드가 만들어지고있다. 

2021년도 대한상의에서 시행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하 국민인식조사[x]를 보면, 제품을 구매시 기업의 ESG활동을 고려한다고 답 한 것이 63%이며, ESG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 70.3%, ESG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추가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 88.3%로 응답했다. 국민 10명중 6명은 ESG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4)ESG 분야별 대응

아래의 딜로이트의 자료(주요산업별 전략적 ESG경영이슈)를 참고하면 국내 ESG의 대응은 주로 E(환경)와 S(사회)에 집중 되어있다. 탄소중립 선언과관련되어 환경에 대한 이슈는 꾸준히 제기되어 온 부분이며, 특히나 COVID19 사태로 인해 배달 및 현장 근로자들의 피로감, 근로여건 및 안전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S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한국기업들의 ESG경영을 위한 변화, 이준희, 딜로이트 인사이트) 


2021년도 대한상의에서 설문조사에서 기업이 대응 못하고 있는 ESG분야[xi]는 G(지배구조)> E(환경) > S(사회) 순으로 지배구조가 가장 낮은 순위를보여주었고, 반면 환경과 사회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산업화로 인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늘 제기되어왔고, 환경문제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여지면서 그 중요성이나 우선순위가 가장 먼저 제기되었고 국내에서도 ESG관련 기업의 활동이 탄소배출 저감과환경적인 측면에 초점이 되어있다. 



E(환경)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에 납품하는 공급사 및 협력사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중요시 하면서 재생에너지 글로벌 리더십 이니셔티브 캠페인이 확산되는중이다.

RE100은 국제적 기업간 협약으로써 참여기업들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전력을 재생에너지의 전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네거티브(Carbon Negative)도 제시되고 있다. 공급사 및 협력업체들에게 납품요건에 명시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면서 이는 연관된 산업 전반으로 확장 될 것이다. 국내의 대기업들도 RE100에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xii]여서 앞으로 국내 공급망 산업에도 에너지에 대한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사례[xiii]>

▷애플 : 납품하는 공급업체에 대해서 재생에너지로 제조할 것을 요구, 21년 4월 기준으로 11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100%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해서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xiv] : 탄소중립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탄소 네거티브 달성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기업내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하고, 2050년에는 모든 Co2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사 모두 동참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관된 기업들은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기업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  


S(사회)

국제적으로 아동에 대한 노동력 착취나, 불법노동, 인권침해 등의 방향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근로여건과 조직내 차별없는 조직문화 등 다양한 면에서 다뤄지고 있다. 


<사례>

▷테슬라 : 코발트 채굴과정에서의 아동노동력 착취와 환경문제 논란이 되었으며, 19년도 국제권리변호사회로부터 피소되었었다. 19년도 임팩트 보고서에 테슬라는 향후 배터리에 니켈의 함유량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줄여나가 코발트 제로를 지향하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 계획을 발표했다. 

▷유니클로/나이키 : 인권이 탄압된 생산 현장이었던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한 면화 사용을 금지했다. 

▷Deliveroo[xv]: 런던에 상장 한날 3.9파운드의 주가가 장 마감시에 2.87파운드로 마감하는 등 하루만에 주가의 30%가 떨어졌던 사례, 배달라이더에대한 안전과 복지, 인권과 임금 등의 문제가 이슈화 되고 이러한 부분이 ESG리스크[xvi]로서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이 보이콧 하게 하면서 주가에영향을 미쳤다.  


G(지배구조)

기업운영에 있어 조직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ESG경영의 성과와 연계하는 것이 글로벌 브랜드들에게서 보여지고 있다. CE 선임에 대한 투명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분야까지 전반적인 구조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례>

▷맥도날드 : 2025년까지 주요 관리자와 임원급에 여성비중을 45%까지 상향, 다양한 성과 목표와 임원 보너스를 주는 형태로 다양성에 대해서 조직구성과 성과체계를 연계했다. 

▷스타벅스 : 2025년까지 흑인 및 소수인종 직원의 채용비중을 30%로 세워 다양한 인종이 함께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어도비 : 어도비는 직원의 45%가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정하게 임금을 받도록 보장하는  Pay Parity제도를 도입했다.   


3.공급망사례

ESG경영방향이 공급망에도 적용되어 탄소배출을 줄이고, 생산하는 공정내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원순환 시스템에 맞춘 공급망ESG사례들이나타나고 있다. 물류형태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포장재질, 제품의 소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변화되고 있다.  


(1)공유물류

중앙집중형 물류를 다변화 시키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형태로써, 물류센터나 배송 등을 제공하는 물류공급자의 인프라를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물류시설을 이용하고 그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이다. 물류시설의 공급자와 사용하려는 수요자를 연결해 주 물류공유플랫폼이 다양하게 제시되고있다. 


물류센터 유휴공간

콜로세움사례[xvii]는 기존의 물류센터안의 유휴공간이 있는 것에 착안해 그 공간에 대한 계약을 통해 물류공간을 공유해 사용하게 된다.

물류 서비스 공급자는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수요자는 소량의 화물도 최적의 비용으로 제대로 갖춰진 물류서비스를 사용할 수있게 된다. 


물류거점 공유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주요한 위치하고 있는 주유소를 새로운 물류거점으로 바라본 개념이다. 주유소는 차량이 쉽게 드나들고 거주지에도 충분이 인접하고 있으며, 주유소의 공간의 일부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틈새공유 인프라로써 높은 매력이 있다. 

2018년도에 시작한 홈픽[xviii]의 사례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와 제휴해 택배 브랜드를 출범시켜 택배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홈픽 외에도 GS칼텍스와 이케아가 시작한 주유소 ‘픽업서비스[xix]’도 제품을 주유소에서 픽업할 수 있는 것으로써 물류 지점으로 활용하는 사례이다.

SK에너지[xx]는 도심의 주요소내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물류 공간을 확보해주고 CJ대한통운은 전기트럭을 통해 배송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일반인배송

쿠팡과 부릉이라는 앱에서는 배달라이더 시작을 확장했다. 일반인들이 가용한 시간에 자신이 가능한 이동수단을 선택해 상품을 배송하는 형태이다. 일반인들은 시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해 여유가 되는 시간에 가능한 물량만 배송해 주는 것으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xxi]도 일반인 배송을 도입해서 진행하며 물류배송의 간격을 보다 촘촘히 하고 있다. 


지자체 공유물류 플랫폼

제주도의 모당[xxii]사례는 대표적인 지자체 물류플랫폼으로써, 제주도의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배송이 불가하거나 추가배송료가 붙는 것을 해결하기위해 등장했다. 

제주도 까지 높은 배송료나 배송불가상품을 육지의 거점센터로 지정해 받아서 제주도로 배송을 하는 형태이며, 제주산 물품 또한 공동배송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창고공간을 공동 운영하는 등 비용을 절약하는 물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2)재생소재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하는 것 외에도 탈플라스틱 정책으로 플라스틱 생산량 감소, 재활용 비율을 높이면서, 대체재를 개발하는 순환경제로 이행하고 있다. 

K-rPET(국내산 리사이클 페트)재생섬유[xxiii]로 만들어진 원단으로 제작된 상품들이 패션업계에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2020년도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xxiv]에서 국내 최초로 페트 재생섬유로 만든 티셔츠를 출시한 이후 다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생산하며 하나의 환경 트렌드가 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2030년까지 페트병이 리사이클링 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3)포장재질 변화

소니[xxv]는 2025년도까지 탄소제로를 목표로 한 ‘그린 매니지먼트 2025’를 통해 제품 1대당 소비되는 전력량을 5% 절감하고, 물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10%줄이는 기준을 세웠다. 또한 제품 1대당 플라스틱 포장 자재를 10%줄여나가는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부터는 제품의 콘솔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재생폴리프로필렌을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재생폴리프로필렌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를 30~50% 함유한 소재로, 재활용을 하는데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환경문제애 대응하게 된다.   


(4)다회용기

지자체에서 자원순환정책 중 하나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지자체(인천 서구)와 협약[xxvi]을 맺어 커피전문점에 다회용컵 제공과 수거 및 환불 시스템을 갖춰 공급하고 있다. SPC그룹[xxvii]에서는 다회용기 컵을 이용하는 고객은 300원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카페에서 시작되고 있는 다회용기 사업은 카페 외에도 장례식장, 공공청사, 배달음식점 등으로 확대해 일회용기를 대체해 나갈 것이다.   



4.맺음말

기업입장에서 ESG체제로의 전환을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들이 ESG경영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에 연관된 하부의 기업들도 동시적으로 인식개선과 함께ESG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다. 올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라 산업안전관리에 대한 공급망 상위구조에서의 관리 또한 중요하게 되었고, ESG경영에 대한 관할 부처들의 실사대응까지 많은 기업내에서는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ESG경영환경을 고려해 가치 있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ESG가 소비재를 생산하는 전 공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ESG경영체제와 소비자의 변화 등 ESG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정부는 한국형 ESG가이드라인을 범부처 합동으로 제도권 내에서 공급망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ESG역량을 강화 하는 것을 시작하고있다. 최근 발표한 정부의 가이드는 향후 시장중심형으로 공급망에서의 현황을 더 반영해서 전반적인 산업군내에서 실질적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변화도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ESG가 많은 공급망상의 기업들에겐 경영전반에 있어 필수요소로 등장하는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기업들이 시험기간이 임박해서벼락치기 공부하듯이 정부의 규제틀에 맞춰 ‘ESG’타이틀을 붙이는 경영정책을 보여주기보단,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력의 도입과 정부와국제기구에서 마련한 규제의 틀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의 변화의지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이 정부의 지원이라 할 수 있는데, 공급망 구조를 이해하여 중소기업의 여건에서 필요한 지원이 되어야한다. 또한 에너지의 재사용과 활용에 대해서는 첨단 기술연구가 집중되어 있어 투자와 기업간 연계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친환경기술의 연구분야와 초기 기업의 활용측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요구 될 것이다.       






︎ 참고문헌

[i]김민주, 김동구 (202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1-15호, 에너지경제연구원


[ii]EU탄소국경조정제도. 2021. 7, 삼일회계법인


[iii]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요내용과 전망,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2021.7.29 , 접속일시 2022년4월18일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


[iv]서정규,백재욱(2021), EU공급망 실사법 제정과 기업대응(사례), 대신경제연구소


[v]공경신(2021), 유럽의 지속가능금융공시 최종보고서 및 기술표준 초안 주요 내용과 전망, 자본시장연구원, 2021-07호


[vi]미국 탄소중립 정책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1-GT-SV-011


[vii]금융위원회 ESG 정보공개 의무화, ESG Handbook, 사회적가치연구원, 2021년도 2월 24일


[viii]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순환경제 이행계획수립, 환경부, 보도자료, 2021.12.29.


[ix]가치를사는소비,미닝아웃, 국제신문, 2022.04.20, 접속일자 2022년 4월24일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99099005554


[x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 2021.05.31.


[xi]기업 10곳 중 7곳 ‘ESG 중요하다’고 인식,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 2021.12.29.


[xii]현대차그룹 주요 4개사, RE100가입완료 2050달성목표, 매일경제, 2022.04.25, 접속일자 2022년 4월 25일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64666/


[xiii]해외 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 코트라, Global Market Report 21-026


[xiv]마이크로소프트,탄소네거티브 선언 2주년 지속가능성보고서발표, 아이티비즈, 2022.03.28, 접속일자 2022년 4월 24일 https://www.it-b.co.kr/news/articleView.html?


[xv]배달원 처우 문제가 글로벌. 태풍으로 리스크 커진 ‘긱이코노미’, 조선일보, 2021.04.09,접속일자 2022년 4월 24일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1/04/09/DJWIQH3OYFGNVLFP7KDZ262ILA/


[xvi]박정택(2021), ESG경영과 공급망 내 인권실사, 김앤장법률사무소


[xvii]중소상공인을 위한 풀필먼트 솔루션 ‘콜로세움’, 벤처스퀘어 뉴스, 2019.11.19, 접속일자 2022년 4월 24일

https://www.venturesquare.net/794272


[xviii]‘SK・GS주유소 택배’ 홈픽, 일 최대주문량 1만건 돌파, 이투데이, 2018.11.27, 접속일시 2022년 4월23일

https://www.etoday.co.kr/news/view/1692180


[xix]“방・책방・수소・중고품까지” 정유사의 진화는 ‘생활’, 아시아타임즈, 2022.04.21 접속일시 2022년 4월 21일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0421500068


[xx]주유소, 전기차 충전소로 변신 에너지・물류 거점으로, 뉴스웨이, 2022.03.13, 접속일시 2022년 4월 24일 

http://www.newsway.co.kr/news/view?


[xxi]출혈경쟁에 새벽배송 잇딴 철수 마켓컬리는 ‘마이웨이’, 뉴스토마토, 2022.04.19, 접속일자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


[xxii]제주도,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운영, 세계일보, 2022.02.09, 접속일시 2022년 4월 24일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209511387


[xxiii]페트병 재활용원료로 의류생산 시대 열다, 환경데일리, 2021.03.15, 접속일시 2022년 4월22일 

http://ecoday.kr/news/newsview.php?


[xxiv]강태선, 김연성, 정회욱(2021), (주)BYN블랙야크의 ESG 경영 실천 사례 :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을 중심으로, J Korean Soc Qual Manag Vol. 49, No.3: 433-446, September 2021 


[xxv] [소니]재생플라스틱 활용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ESG 모범경영 기업으로 재탄생, EST tomorrow, 2021.10.28, 접속일시 2022년 4월 24일

http://www.esgtomorrow.co.kr/news/newsView.asp?


[xxvi]인천서구, 커피숍과 다회용컵 보급사업 추진,이데일리, 2022.03.29. 접속일시 2022년 4월 24일 

https://www.edaily.co.kr/news/read?&


[xxvii]SPC그룹 던킨, ‘용기내 프로모션 다회용기 사용하면 할인, 이코노믹 포스트, 2021.11.24, 접속일자 2022년 4월 24일

http://www.economicpost.co.kr/2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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