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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Feb 26. 2019

무선 키보드 전쟁

내마음속에서.....☆

사무실 책상에서 요즘들어서 유선으로 연결되어있는 모든 기기들(키보드, 마우스, USB 확장 케이블..)이 눈에 거슬리고, 왜인지 무선이 요즘들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하나 사야겠다는 결정을 끝냈다. 

벌써 3주간의 고민을 끝내고, 3개 정도로 내 의견을 좁혔다. 

사실 끝나지 않는것이 이것은 내 마음속에서 벌어진 뭐랄까, 일종의.......전쟁....... 빵야 빵야 


역시 업무는 ㅋㅋㅋ 

장비빨 


1.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보드마우스 세트 - 스컬프트 어고노믹 

무엇?

이것은 정말로 유명하기도 하고, 처음에 내가 이걸 봤을때 내 책상에 이렇게 큰 키보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짜증날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1순위에 올려놓은 것은

우선 이 녀석의 키보드 방식이 펜타그래프라는 점과, 인체공학 설계라는 점을 바탕으로 아주 평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약간 듣도 보도 못한 위치에 페이지 업 앤 다운 버튼이 있다. 어쩔.. 

업무에서 그래도 그 버튼을 좀 많이 쓰는 편인 나는 도저히 얘를 한번에 오케이! 하고 선택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엉엉 

근데 요새 내가 팔꿈치가 아파서, 엄청 혹하긴 한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 팔꿈치 통증은 어쩌면 키보드로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터널 증후군의 일종 일수도 있다고 해서 조금 혹한 상태. 



2. 로지텍 mk850 

무엇?

이것은 언더케이지의 리뷰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었다. 

왜냐하면 언더케이지의 리뷰어분이 '윽! 내가 싫어하는 키감이에요!'라고 했기 떄문이다. 

콜라를 부었다가, 닦고 하루 정도 말려뒀을때 느낄 수 있는 끈적한 키감이라고..ㅋㅋ

완전 내 스타일일듯하여, 그런데다 플로우 기능+제스쳐 기능으로 막 아이패드, 컴퓨터, 핸드폰 막 난리나게 쓸수 있는 좋은 기능의 아이였다. 

게다가 마소 스컬프트 어고노믹에서 내가 기대했던 인체공학적 디자인!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 녀석은 내가 주로 쓰는 키인 A4용지에 글씨가 써있는 것 같은 서류 픽토그램이 그려져있는 버튼이 없었다. ㅠㅠ 나는 업무 작업을 할때, 마우스 우클릭 대신에 이 키를 잘쓰는데 ㅠㅠ 이게 없으면.... 

 


3. 로지텍 mk545

무엇?

사실 얘는 내가 제일 먼저 마음으로 정한 애였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가격대(내 기준 10만원이 넘으면 높고, 2만원 정도로 내려가면 정말로 싼 키보드)로, 

기능도 적당하고, 키 배열이나 배치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다 마우스도 왼손 오른손 모두 쓸수 있는 구조였고. 

그런데 구매직전에 mk850을 만나, 아아, 이 녀석의 플로우 기능을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ㅠㅠ 

결국은 또 다시 전쟁.....



그래서 일단 나는 마우것도 정하지 못했다. 

ㅠㅠ 

오늘은 일단 사지 않기로 했는데, 

조만간 결국 뭐라도 사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 정답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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