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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Nov 14. 2024

여성인권? 한국에서?

지나가는 생각들나가는 생각들


그걸 먹어? 아니면 그 걸 먹어?


며칠 전 한국에서는 어느 스포츠캐스터의 발언으로 인해 그 회사가 법정제재를 받고, 아마도 그 당사자도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자라면"이란 발언 때문이라지요? KBS 스포츠는 정중히 사과하고 공지까지 낸 듯 합니다. 물론 이런 류의 발언은 부적절 수준을 넘어 망언에 가깝지요. 하지 않았어야 함을 넘은 발언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접하면서 거의 동시에 Coca Cola 의 광고가 떠오르더군요. 한국 내 광고인데, 이를 처음 보고 꽤나 놀랐음이, 첫번째는 어떻게 이런 생각이 광고화되었을까? 그리고 두번째는 이런 광고를 찍은 연예인들과 관련자들은 일말의 생각을 하고 계약을 한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걸 보고 다들 화가 나지 않나? 라는 생각들이었지요.


말이 말같지가 않으면 안 하는 것이 좋고, 오해를 살 표현이라면 안 함이 당연합니다. 아래 광고를 보고 "와, 신선한 생각이야!" 또는 "허를 찌르는 아이디어인데?"라고 할 사람이... 있겠지요? 사회적으로 이런 광고가 허용된다는 사실이, 허락된다는 현상이, KBS 스포츠캐스터의 망언 만큼이나 구역질이 나는군요.


어느 걸 먹을까요?

어느 걸 먹어야 갈증이 풀릴까요?


여성인권은 결국 존재하지 않았음이 사실이겠지요? 그리고 얘네들, 10대 아닌지요? 타락의 극치에 다다른 미국도 이런 광고는 거의 접하기 어렵습니다.


망할 세상입니다. 변태니, 성상품화니, 성희롱이니 아예 이슈화를 안 함이 최소한 위선적이지는 않겠지요. 그냥 India 수준이니 말이지요 (네, 인디아를 비하하는 표현 맞습니다).




- November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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