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벨은 성경에 등장하는 왕후이자 악녀로, 이 여자의 죽음 이후에도 이스라엘 왕국 (솔로몬 왕 이후 유대왕국과 갈라진 또 하나의 체제)을 오랫동안 파탄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이 여자를 두고 Lilith 의 영이 들어간 여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악한 언행을 하는 여성을 두고 "이세벨의 영"이 들어간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서방국가에서이지만요.
이 여자의 이야기를 읽게 되면 한 여자가 한 국가를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종교적인 베이스를 두고 있으나,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여자에 대해 지금에 있어 어떤 의미를 두어야 할 지 이해하실 듯 합니다.
이세벨을 이해하려면 그녀의 시작과 그녀가 살았던 세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세벨은 성경 역사에서 강력한 여인들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왕이자 대제사장이었던 에드바알의 딸로 권력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름답고, 색기가 넘쳤으며, 춤, 노래 등 못하는 기교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결혼했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종교를 바꾼 큰 사건이었죠. 이세벨은 야훼의 주된 숭배에 반하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추진했습니다. 이 움직임은 그녀의 야망과 사회에서 그녀가 가진 영향을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세벨에 대한 소개는 단순히 여왕에 대한 이야기 그 이상입니다. 부패와 도덕적 문제가 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여자는 모든 것을 주술과 우상숭배를 통해서 진행했으며, 그나마 순했던 아합왕도 이 악녀의 조언을 따르게 되었지요. 당시 선지자였던 엘리야도 잠시 이 여자의 폭정이 두려워 의지와 용기를 잃었던 때도 있었을 정도로 satanic 한 존재 그 자체였답니다.
이세벨의 삶은 신앙과 권력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신앙이라고 했지만 한 사람이 믿는 것이 무엇이건간에, 잘못된 그것을 (우상을, 미신을, 주술을, 그리고 점보는 행위나 사주팔자 등) 탐닉하는 행위의 결과가 어떤지 보여주지요. 결국 하나님의 분노를 산 나머지 남편인 아합왕도 죽고, 이 여자도 죽어서 개들에게 먹히는 시체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 죄악자인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해 불쌍해 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이 왕과 왕후의 그릇된 행동으로 파탄이 난 이스라엘 왕국 국민들의 삶은 어땠을지 당시에 살지 않았어도 요즘에는 여기서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