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주 / 자음과모음
책 표지 속의 여인은 책을 읽고 있는 남자를 사모하여 몰래 바라보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런데 왜 방문을 잡고 있을까요? 두 남녀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누구든지 그림을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 속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각자 다릅니다. 내가 볼 때는 그저 그런 그림인데 전문가들은 왜 좋은 그림이라고 할까요? 그 사람들은 그림 속에서 무엇을 볼까요?
그림을 보면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수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길지도 않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재미있고 가볍게, 그러나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