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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형 Mar 13. 2024

그러니까 이것은, 일종의 이기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첫 번째 자기계발서 '그로스 프로덕트' 출간 안내

지난해 여름, 오랜만에 만난 스타트업씬의 어느 선배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너도 이기는 게임을 해야 돼.


그날 이후 나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선배의 말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날 선배가 내게 말한 '이기는 게임'이란 건 아마도 이런 거였을 거다. 작은 시장보다는 '큰 시장'에 배팅하는 것, 다수가 '원하는' 아이템을 찾는 것, 그럼에도 남과는 다른 '선택'을 남보다 '빠르게' 하는 것 등등.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뒤로 이기는 게임을 했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기는 게임을 위해서는 꽤나 많은 '용기'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쥐고 있는 작은 것들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 눈 앞에 보이는 데이터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또 다시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 따위 말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내가 나름 10년 넘게 스타트업을 경험하며 확인한 '이기는 게임'에 관한 책 혹은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내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내가 경험한 아주 작은 승리의 공식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그 (수많은) 순간 내가 승리하지 못했던 이유 혹은 나와는 달리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각각의 이유들이 제품과 사업의 성장 과정에 맞춰 담겨 있다.


이기는 게임이 무엇인지, 그 게임을 위해 우리가 매 순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지면의 한계 때문에 다 담지 못한 선배들의 추천사를 여기에 담는다. 모두 졸고(拙稿)에 어울리지 않는 멋진 추천사라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AI 시대는 각자의 창의성만 있다면 오히려 기회의 시대라는 표현을 자주 써 왔다. 내가 발견한 문제, 해결할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를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도구들이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렇고 방법이 뭐냐고 물어 온다면 단연 이 책을 권하겠다. 지금까지 ‘철학’을 ‘팔아’ 먹고 살아온 저자만 쓸 수 있는 간명하지만 가볍지 않은 프로덕트 매뉴얼이다." _정미현 쿠팡 날리지매니저


"창업가 그리고 예비창업가를 위한 교과서들은 꽤나 많다. 명망있는 해외 작가들의 세세한 조언과 친절한 코칭이 돋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창업 환경이 다른 한국에서, 그것도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범을 꼽으라면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그로스 프로덕트'는 그 빈틈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해외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제품 사례를 분석의 대상으로 올리고 있는데다, 비교까지 곁들이며 성장 공식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무엇보다 현란하지 않으면서도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설명법이 매력이다. 여기에 애 챕터마다 첨부된 'How to do'는 그야말로 백미라 할 만하다. 창업가 자신을  위한 적합한 교과서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이준형 작가의 이 책부터 시작해 볼 것을 감히 추천드린다. 두번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창업가의 진심이 담긴 조언이다." _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마지막 점검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당신의 로드맵." _설태영 띵스플로우 스케일업 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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