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UNI 애자일 Dive Workshop_online 과정 분석
요즘 기업 교육에 있어 SK그룹의 mySUNI 가 무척 핫합니다.
SK 구성원으로서 저도 일주일에 3~4번 이상 접속해서 mySUNI 에서 다양한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데요, mySUNI 의 대부분의 교육이 제작된 동영상으로 학습하는 e-Learning 형태인데, 최근에는 웨비나 및 버추얼클래스(virtual class) 형태의 교육도 점점 늘어 나고 있습니다.
최근 저도 버추얼클래스로 진행된 과정에 참여했었는데요, case study 라고 쓰고, 교육 후기를 올려봅니다.
다음의 순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Case Study 목적
2. mySUNI 애자일 Dive Workshop_online 과정 분석
과정 개요
수강자, 진행자, 학습 Tool
ARCS 모형으로 본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방법
사용자 여정지도(User Journey Map)으로 보는 교육진행 과정 분석
수강자들의 회고
3. 인사이트
4. 온라인 워크샵 과정 기획 시 고려해야할 4가지
C19 로 인해 대부분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무척 높아졌지만, 기존의 실습 교육들은 대부분 취소 되고, 웨비나 형식의 일방향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웨비나의 특성 상 학습자가 집중하지 않는 이상 기대하는 학습효과를 얻기가 많이 어렵다 보니, 온라인 Hands-on 과정 및 양방향 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Workshop 기반 교육과정의 분석해 보면 온라인 Hands-on 과정 개발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가 직접 수강자로 참여한 mySUNI의 「애자일 Dive Workshop_online 과정」 을 교육 기획자 입장에서 사례연구를 해 보았습니다.
애자일 Dive Workshop_online 과정은 혁신디자인 College 의 한 과정으로, 수강정원은 20명의 유료 강의입니다. 총 15시간의 학습시간을 인정하는데, 애자일 방법론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버추얼 클래스로, Project Based Learning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전에 자료 및 동영상 학습을 제공하고, Live Streaming 을 통한 강의와 실습, 개인별 과제 수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ive Streaming 강의는 하루에 3시간씩 총 4회 진행되었습니다.
정원이 20명인데 총 19명이 수강을 하였습니다.
같은 관계사는 같은 팀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Project Based Learning 을 고려하여 주제 선정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Agile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텔레콤과 하이닉스 구성원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수강자 대부분이 Agile 을 업무에 적용하고 있거나, 기본적으로 Agile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중 학습자들의 참여가 좀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교육 진행은 과정담당자, 메인 강사, 4명의 보조강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과정 담당자는 교육담당자로서 과정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고, Live Streamin Class 에서 강의에 적극 개입하여 활발한 교육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mySUNI 다른 교육담당자분도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Live Streaming Class 에서 채팅창 활동을 통해 Q&A 응대, 학습 분위기 조성에 역할을 하였습니다.
보조강사 분들은 조별 활동시 각 조의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진행을 맡아주었는데, 온라인에서 조별 활동에서는 퍼실리테이터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육 진행에 활용된 Tool 은 다음과 같습니다.
mySUNI : 수강 신청 및 과정 안내, 과제 제출
Webex : Live Streaming
Mural : Agile 실습 도구
카카오톡 오픈 채팅, 이메일 : 학습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특히 전 과정의 모든 실습 내용을 Mural 을 통해 계속 공유함으로써, 공동기역(Group Memory)을 유지하고 학습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ARCS 모형을 기준으로 수강자들의 학습동기 유발을 위하여 어떠한 방법들이 활용 되었는지 분석해보았습니다.
흥미로운 동영상 활용을 통한 시청각 매체의 활용
Mural 이라는 새로운 도구 사용으로 흥미 유발
Agile 적용 사례 중 하나로, 강사 개인의 경험(딸과의 해외여행)을 공유
퀴즈, 질의 응답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강자에게 기프티콘 제공
최대한 같은 회사 구성원으로 팀 편성
실제 업무를 기반으로 한 실습 과제 (팀별로 스스로 결정)
과정 시작 전 Webex 및 Mural 사용법 사전 연습 제공
강의 참여 및 과제 제출 독려(이메일, 카카오톡)
완성도에 대한 제약 없이 과제 제출 가능
팀별 실습 및 개인 과제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 제공
향후 업무적/개인적으로 교육내용 적용 계획을 구체화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과제 제출 수강자에게 기프티콘 제공
강의에 사용된 material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될 만한 참고 자료를 넘치도록 제공 (아낌없이 주는 나무 ??)
교육 진행과정을 학습자의 사용자 여정지도(User Journey Map) 의 형식을 빌어 분석해 보았습니다. 감정 곡선의 경우, 저의 개인적인 소감과 수강자들의 회고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도구를 사용하고 조별실습이 처음 이루어진 1차시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긍정의 감정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많은 부분이 중복되기는 하지만 학습자, 강사, 과정 담당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
학습자는 여정지도의 감정곡선을 기반으로, 강사 및 과정 담당자의 경우 이메일로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과정에 대한 상세 안내가 도움이 됨
수강자와의 communication이 학습 동기 유발에 중요함
온라인 도구는 사용이 편리해야함
새로운 도구의 사전 연습을 통해 수강자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음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는 경우에 대한 꼼꼼한 대비가 필요함
조별 실습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
과제가 부담스럽지 않아야 함
수강자들의 참여도, 상호작용(Interaction)을 높이는 것이 중요함
종료 설문은 쉽고 빠르게 제출할 수 있어야 함
이수확인을 빨리 할 수 있어야 함
온라인 교육에 맞는 PBL 기반 교육 컨텐츠 개발 필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사전 훈련이 반드시 되어야 함
교육 내용에 맞는 쉬운 도구 선정 및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 필요
학습자가 공감하여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주제 선정
학습자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방안 필요
학습자의 사전 지식이 교육 진행에 큰 요소임
마지막으로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워크샵 과정을 기획, 운영할 때 고려해야 될 4가지를 정의하였습니다. 아래 4가지만이라도 잘 지킨다면 온라인 워크샵 과정을 기획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물론 그만큼 교육 담당자와 강사에게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ㅠㅠ)
실습 도구는 사용이 쉬워야 합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는 경우, 사전 점검 통해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꼼꼼한 대비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사전에 도구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별 실습 시 퍼실리테이터는 메인 강사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전 모의 연습 훈련이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오픈 채팅방을 활발히 활용합니다. 많은 교육과정의 경우, 채팅 방이 링크 전달, 과정 안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자들이 강의 시간 외에도 오픈 채팅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의 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활발한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때, 친근한 화법으로 유연하고 부드러운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프라인 워크샵에서 진행 사항을 모두 벽에 붙여 놓 듯, 온라인에서도 한 판에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과정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에는 상시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즘 뉴노멀이 화제 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계시 듯, C19 가 언제 종식이 될 지 알 수가 없으며, 끝난다 하더라도 우리의 생활은 예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업내 교육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C19 가 끝나길 기다리며 교육을 연기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접근으로 기획하고 운영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