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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아 Mar 21. 2021

난데없는 로맨스라니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 전 연재

마침내 도착한 바르셀로나는 파리와 달리 놀라울 정도로 포근한 바람이 불었고, 지중해를 낀 도시답게 공기 중에 소금기가 가득했다. 문득 이런 곳이라면 이제 마음껏 눈물을 흘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사랑이 뭐가 대수냐고 생각했던 내가 이렇게 금방 변해버리다니. 내 마음이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


스페인에 오면 꼭 빠에야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역사에서 나오니 때마침 빠에야 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갔다. 먹물 빠에야를 주문하려는데 종업원이 그건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시켜야 하나 망설이자 그가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한 동양인 남자를 데리고 와 물었다.

“He want Paella too. If you join him, you two can eat it! Would you?”

종업원이 데리고 온 남자는 한국인이었다.

같이 드실래요?



텀블벅을 시작으로 출간을 앞두고 있는 저의 첫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소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2부는 퇴사 후 떠난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재는 계속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해당 글은 저의 첫 독립출판물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올린 것입니다.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에 앞서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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