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겨스케이터를 위한 발레 수업

얼음 밖에서 쓰는 링크 위의 언어

by 이영선

고등학생 때 잠깐 인연이 된 피겨스케이터가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근처 타 도시 빙상장의 코치가 되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한두 해 연락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것이다. 오래전 가르쳤던 다른 초등학생 선수들은 대부분 피겨스케이팅을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을 했다. 가끔 건너 건너 근황 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내게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발레 수업을 의뢰했다. 피겨 스케이팅은 내 인생의 포트폴리오 한 곳을 장식한 애틋한 과거로 굳어지는가 했는데, 멀리서도 이렇게 다시 피겨스케이팅과의 인연이 이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했다. 그녀는 당시 매우 조용했는데, 내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면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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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쓰고 그리고 만드는 통합창작예술가. 장르와 경계를 녹여내어 없던 세상을 만들고 확장하는 자. 그 세상의 이름은 이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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