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AnnE에게

직면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나는 어려운 일이나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평소의 나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발견하곤 해.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 벅차다고 느낄 때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 지인들에게 진심을 담아 의논하지. 놀랍게도 그렇게 하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일이 끝나면 언제나 커다란 감사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마음이 가득 차.

그래서 나는 ‘내일’이라는 단어를 설레고 기쁘게 떠올려. 좋은 일이 생기면 큰 행복과 감사가 기다리고 있고, 혹시 어려운 일이 찾아와도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삶은 충분히 살아볼 만한 것이라 믿어. 어려움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힘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지. 또한 어떤 종교를 믿든, 신앙이 있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힘든 순간을 마주하지. 그럴 때는 혼자서만 고민하기보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고, 여전히 버겁다면 스스로의 믿음 안에서 간절히 기도해 보는 것도 큰 힘이 될 거야. 그리고 마지막 순간, 끝내 자신을 믿고 온전히 직면한다면 어떤 일도 반드시 길이 열린다고 생각해.


너에게도 어려움이 닥친다면, 나는 그 길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혼자서 걱정하지 말고, 언제든 내게 이야기해 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월, 화,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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