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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OS Feb 19. 2017

알라푸자! 대한항공 광고에 나오는 그 곳.

한국에 도착해서 공항철을 타고 집에 가는 길.




어머, 저기는 내가 다녀왔던 곳인데?




김포공항 공항철에 걸려있던 광고.


눈물흘리며 인도를 떠나왔던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건 한 장의 사진이었어요.



알라푸자에 다녀온 사진을 공유하고 싶어요.

눈으로 아름다운 그곳을 함께 나누어요 : )

알라푸자 가는 길.

우리는 에르나꿀람에서 출발 : )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 낡은 다리를 건너




뭔가 우리가 타야 할 배가 있는 곳에 도착한 듯.




읭?

우리가 탈 배인데 말입니다....

뭔가 기대와는 좀 다른...음...




부레옥잠밭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빽빽한 부레옥잠 지역을 지나





아름다운 알라푸자의 자연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한 강의 긴 줄기.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카리브해에서도 살았는데

훨씬 더 숲같으면서 푸르른 아름다움이-




가다가 중간 지점에서 내려줍니다.

알라푸자의 배는 전통식,

즉 손수 노를 저어야 하는 방식입니다.

뱃사공님도 좀 쉬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는 강가(정확히는 호수)마을이래요.

원래는 고기잡고 그런 일을 하시던 마을 분들이,

인도정부가 주도하는 관광사업에 참여하여

뱃사공, 가이드, 식사제공 등을

생업과 함께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배를 타고 가다 이 호수물을 이용해 빨래하시는 장면도 보았어요.


코코넛 파이버가 이렇게 코코넛 줄이 되었어요!

직물 기술자같지만 실은 가정주부인 아주머니들께서 직접 코코넛섬유로 실을 잣고 계세요.



그리고 바깥에서 불을 붙여 조리하는 피쉬 커리.

여기는 사실 남의 개인 사유지이지만

집주인께서 저희 여행자들을 위해


짜이도 끓여주셨어요.

이런 호의들이 정말 감동이었고, 감사했답니다.




직접 칼을 가시는 아저씨.



그리고 다시 떠납니다.



이곳에서 커리 부페를 먹어요.




좀 더 호화(?)로운 배로 갈아타고.




와 여기는 진짜 부레옥잠밭!




알라푸자엔 매도 있어요.




함께 찍은 인생샷.




맛있는 프라이드 피쉬 : )

이제 알리푸자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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