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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성교 Sep 27. 2017

넝쿨 식물에서 배우는 지혜

넝쿨식물과 강소기업의 공통 점 , 속도와 협업

한강변을 걷다 믿기 어려운 광경에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넝쿨식물이 사람 키의 몇 배나 되는 버드나무를 완전히 휘감았다. 버드나무는 햇빛을 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기업 하는 사람 입장에서 버드나무는 대기업, 넝쿨 식물은 강소기업을 지향하는 벤처기업으로 보였다. 


버드나무는 한강변에 우뚝 서서 방심했을 것이다. 햇빛은 충분하고 한강변에 있어 뿌리로 수분을 빨아들이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버드나무 그늘 아래 씨앗이 떨어져 싹이 튼 넝쿨 식물은 살 궁리를 치열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고민 끝에 실행한 방법은 수 백개의 개체가 빠른 속도로 버드나무를 기어올라가 단숨에 덮어 버리는 것이었다. 

넝쿨식물에게 주어진 시간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 시간 안에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자란 버드나무를 기어올라가 생존을 확보해야 한다. 방법은 속도전 밖에 없다. 모든 자원을 빠르게 자라는데 써야 한다. 


속도 못지않게 중요한 건 협업이다. 넝쿨 식물 개체 하나가 버드나무를 기어올라가서는 위협이 될 수 없다. 수백 개의 개체가 생존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협동이 있었기에 자원이 풍부하고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버드나무를 제압할 수 있었다. 


1인 기업을 포함한 작은 기업이 규모가 큰 경쟁회사를 이기는 방법은 속도와 협업이 최선이다. 어떤 회사와 협업할지 그런 회사는 어디서 찾을지 어떻게 협업할지 막막하다면 글로벌 협업 플랫폼  BNI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ni.com

bniseo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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