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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y 14. 2024

블로그 1일 1포를 한 지 500일이 지났습니다.

[나의 생각]

2022년 12월 31일부터 1일 1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첫 포스팅은 2022년 12월 18일이었지만,


꾸준히 쓰지 못하고 중간에 흐지부지 되는 저를 바꾸고자 매일 포스팅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블로그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매일 글을 쓰려고 했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이 커뮤니케이션인데,


말과 글을 잘하려면 꾸준히 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TMI지만,


제가 마음의 스승으로 삼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박철현 작가님이신데요.


그분의 책, ‘쓴다는 것’을 읽고 매일 글 쓰기 시작했습니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이 1000일 동안 매일 글을 쓴다면 저는 필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진짜로 매일 꾸준히 글을 쓰게 되면 저는 필력을 가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날부터 매일 글쓰기를 블로그로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글 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처음엔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1. 반응이 없어서 힘듭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조회수는 계속 0이고,


공감수와 댓글수도 0이었거든요.


여기저기 활동하는 단톡방에도 공유를 했지만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나중에 제가 속해있는 더퍼스트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았습니다.


우리 모두 처음에 블로그에 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을요.



하지만 현실은…


아무도 봐주지 않습니다.


그게 현실이지만 받아들이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반응 없는 시기를 지나고 나니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그때부터는 글 쓰는 게 힘들지 않고 수월해졌습니다.



2. 글감이 없어서 힘듭니다.


막상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글을 술술 쓰는 것 같은데 어디서 그런 글감들을 구해오는 걸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책에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는데,


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쓰라는데,


글을 봐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이 안 떠오릅니다.



그러다가 제가 매일 하는 습관들에 대한 저의 생각들을 조금씩 적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살아있는 경험들이 적다 보니 술술 써지더군요.


그렇게 나의 경험과 생각들이 정리되고 나니,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볼 때도 저의 생각들이 덧붙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것저것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글 쓰는 것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뭘로 글을 쓸까 하다가 얼마 전에 블로그 1일 1 포스팅 한지 500일이 지난 게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글 쓸 때 저에 대해 쓰면 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저는 정말 글재주가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글재주가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쓰니까요.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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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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