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안 유튜브를 끊으면 생기는 일!
[나의 도전]
유튜브 디톡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7일이라는 시간이 별거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유튜브 없이 못 살 것 같던 제가 참기엔 오랜 시간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이겨낸 제가 조금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하나 둘 쌓여가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30일까지 연장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제가 유튜브 운영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유튜브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공언을 합니다. 유튜브는 콘텐츠 업로드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절대 시청하지 않겠다고요. 아니면 앱 설치 없이 웹으로만 업로드를 하겠습니다.
다시 내일부터 23일을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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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12/9)
내 상태 정리
아침 샤워할 때나 스트레칭을 할 때 유튜브로 뉴스를 듣는데, 그냥 음악만 들으니 어색했습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는 책 읽는 습관을 들여놔서 별 생각이 안 났습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마저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었다면 안절부절못했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엔 점심시간에 밥 먹으며 머리를 식히려고 쇼츠를 잠깐 봤었는데, 오늘부터 참기 시작했더니 갑자기 금단 현상이 확 몰려왔습니다. 드디어 고비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책을 읽으려도 노력했고, 5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제일 힘든 순간은 퇴근길 지하철 안이었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유튜브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보니, 참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 상태 정리를 이때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잘 때 장기를 틀어놓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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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12/10)
내 상태 정리
어제 자기 전에 유튜브 대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제게 필요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어공부를 위한 미드 감상이었습니다.
애나 만들기라는 미드였습니다.
영어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게 너무 적합한 솔루션이었습니다.
유튜브가 보고 싶을 때마다 미드 감상의 대체재를 찾은 덕분에 유튜브를 보고 싶다는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내일도 열심히 유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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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12/11)
내 상태 정리
오늘도 잘 참았습니다.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대안을 만들고, 유튜브 앱을 삭제한 덕분에 잘 이겨냈습니다.
안 좋은 습관을 없애려면 대체할 수 있는 것을 꼭 만들고, 그 안 좋은 습관이 생각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담배를 끊었고, 카페인 커피를 끊었거든요. 이제 유튜브를 끊고 더 좋은 습관을 들여서 삶을 더 좋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한 저를 칭찬합니다. 아자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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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12/12)
내 상태 정리
바꾸고 싶은 습관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체재를 찾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고 싶을 때, 카페인 커피를 끊고 싶을 때 대체재는 러닝이었습니다.
유튜브 디톡스를 하면서 찾은 대체재는
영어공부를 위한 미드였습니다. 일단 못 알아듣더라도 틀어서 봅니다. 그럼 유튜브 생각이 안나거든요. 일단 그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4일째인데 큰 금단 현상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튜브로 제 브랜딩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일단 업로드만 하고 콘텐츠는 안 보는 방법으로 가능할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일단 디톡스 이후에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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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12/13)
내 상태 정리
이제 아침과 점심시간에는 유튜브 금단 현상이 덜합니다. 대체재를 찾은 덕분이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유튜브를 켜려고 유튜브 앱이 설치된 폴더를 여는 것을 보면요.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가 어렵지만, 없애는 것은 쉽습니다. 나쁜 습관은 만들기는 너무 쉽고 없애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몸이 그냥 하는 상태까지 꾸준하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중간 좋은 동기부여 요소를 배치해서 유지하게 해야 하고요.
주말은 여유시간이 많아서 더욱 힘들 것 같은데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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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날(12/14)
내 상태 정리
오늘은 피곤해서 그런지 유튜브 생각은 덜 났고 그냥 잠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한잔하고 홀덤바에서 늦게까지 논 탓에요. 그 덕분에(?) 유튜브를 봐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아닐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유튜브 디톡스 관점에서는 좋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심심했습니다. 뭔가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유튜브를 떠올리는 저를 잘 달래며 넷플릭스의 애나 만들기를 봤습니다.
잘 이겨낸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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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날(12/15)
내 상태 정리
어제처럼 늦게 자서 그런지 점심때까지 계속 잤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오후까지는 유튜브 생각이 안 났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 유튜브 생각이 좀 났습니다. 애나 만들기만 보고 있으니 지겨웠습니다. 그렇다고 유튜브를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미드나 영화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영화, 인턴이 있었고 다시 한번 봤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벤처 관련 이야기여서 재미있었습니다.
인턴을 보고 나니 유튜브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나쁜 습관을 바꾸고 싶을 때는 그 고비만 넘기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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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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