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지쳐버린 그대들을 위한 점심 산책 겸 여행
사진 : 아이폰 8 플러스
10월의 어느 날 _ 점심시간도 여행처럼
#사진위주국내여행
#국내여행 #판교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어찌어찌하다 보니 판교까지 내려와서 일을 하게 되었다. 매주 여행을 떠나면서 일상이 여행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출퇴근이 여행길이 되어 버렸다. 홍대에서 여기까지 집에서 땅 하고 회사에 딱 도착하는 시간이 무려 두 시간. 아직 초창기라서 그런지 거리에 대한 압박이 무척이나 강하다. 뭐 혼자만의 핑계일 수 있겠지만 나처럼 판교 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출퇴근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겠지?? 이제는 점심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점심을 마셔버리고 40분간의 달콤한 산책 겸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봤던 판교 화랑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생각했는데 이곳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인 줄 몰랐다
(도대체 난 왜!!! 지금까지 빌딩 숲 사이로 걸었나 ;; 한심)
여느 직장인이 마찬가지겠지만
9시간의 답답함은 며느리도? 못 막는다
스트레스 해소가 커피 한잔 마시고
걷는 것이라고 하지만
천천히 더 걸어보는 것을 추천
탈출!!!
그러다 멀리 한번 가볼까 해서
직장동료과 탈출 아닌 탈출을 감행
오늘은 신나게 공원 한 바퀴를 걸어보자
(뭔가 여행 같다 ;; 데헷)
마음만은 10대라 여기를 가보고 싶었지만
대부분 유치원생들이라 포기
(오빠가 다음에 꼭 갈게...)
조금 걷다가 꺾으면
바로 화랑공원이 나온다
가을의 절정이라서 그런지
나무 하나하나가 너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 꼭 걸어볼 영남길
다음에는 꼭 한번 걸어봐야겠다!
아주 많은 직장인들이
나처럼 탈출?? 하고 싶어서 나온 것 같다
다들 집에 가고 싶다고 아우성
그래도 돈은 벌고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점점 회사가 멀어지고 있다는 기쁨
빌딩 숲을 지나서 이렇게 고요한 곳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만족한다
곳곳에 숨어있는 분위기 좋은 곳들
하늘이 정말 가을 가을 하는구나
판교 라이프를 생각하신다면
꼭 한번 걸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이곳!
숨은 곳도 아니고 사실 여기서 일하신다면 잘 알 수도 있지만
외부 사람들에게는 정말 지나가기만 해도 너무 좋은 곳
하하호호 웃으면서
짧은 점심시간도 여행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