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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 Jan 07. 2017

이 여행은 분명히 실패했다

(국내여행/부산여행) 해운대 일출기 에피소드


2016년 무려 5만장의 사진을 찍고 블로그나 sns에는 0.2프로도 안올리는 과오를 범해서ㅋㅋㅋ두번째 블로그와 브런치와 함께 에피소드 편을 만들어서 소개해야지 하고 신년다짐을..한다. 작심삼일이 안되게 노오력 해야지..

멀리서 빠알간 해가 떠올랐다.

2015년을 마무리 잘 했고,

새로운 2016 년을 맞이하고자 열심히 순천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달려왔고

앞으로 이런 미친짓은 하지말아야지 하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할테니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아! 지금은 2017년. 딱 1년전이지만

정말 밖을 안나간것이 굿초이스

서울에서 해지는걸 본사람은 없었고

새해 해뜨것을 본사람도 없었으니

서울에서 봐야지 큰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몰,일출 보기 힘든 느낌과 상황에 선뜻나가지 않고, 역시 럭키 여행자인지 몰라도 집에서 몇달만에 요양? 을 했다. 매주 돌아다녔으니

이정도는..ㅜㅜ



해운대의 2016년에 떠오른 해는 정말 베스트였다. 올 2017년도 정말 예뻣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도 살짝 든다. 앞으로 어찌할지 직장은 계속 다닐지 멘붕과 고민을 겪었지만 지금은 무척 잘 하고 있으니, 앞일 걱정하지말고 열심히 여행하고, 일하며,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고생한 일이 많아서 에피소드에 한풀이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이 여행은 분명 6시간전만해도 실패한 여행이었다.

순천에서 내려서 한창 해운대를 다닐때는 몰랐지만. 내려서 어디를 갈지 몰라 노숙자 처럼 카페를 전전하고 쌩돈을 쓰며, 왜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과 열망과 확신에 해운대를 무려 15바퀴(농담아님)를 돌고 돌아 도착한 할리스커피에 도착...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을 걸었으니 춥다고 해도 이상하고 덥다고 해도 이상할 판.


뭐. 할리스커피 쟁탈전이 5시부터 약 10분간 정말 백화점 대 바겐세일 오픈시간 때보다 더 치열하게 자리를 잡으려 뛰고, 가방 잊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하며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커피를 주문하러가고 쇼쇼쇼를 했다.




해피엔딩


그래 이 여행은 과정은 대 실패지만

마지막이 좋았다.

역시 결과는.. 좋아야지 하면서

부산 국제시장으로가는 1002번 버스에서 한시간 반 동안 기절했으니ㅜㅜ


그래 이 여행은 과정은 미쓰였는데

해는 정말 최고였다.


사진만 100장을 왜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일출은 나이스 했으니 그냥 성공했다 할지도


역시 모든 썰은 풀어야 재맛ㅜㅜ


그때만 생각하면 2017년은 안나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서울 남산타워 가려했는데

해가 안떳단다ㅋㅋㅋ다..다행이닷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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