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에서 여름은 찬란했던 청춘을 추억하는 대상으로 많이 그려집니다. 주로 술이나 음료, 패션광고의 배경으로 나올 때의 이야기죠. 그리고 때로는 극복해야 할 시기로도 표현됩니다. 특히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서 많이 묘사됩니다.
여름을 피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내야 할 대상으로 묘사한 이 카피도 고등학생 과정을 위한 통신강좌 광고의 헤드라인입니다.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대입이 성큼 다가오죠. 바로 그 시기에 변명을 이야기하고 있을 지, 꿈을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지는 이 여름에 달려있다고, 아니 너에게 달려있다고 말해주는 카피입니다.
수험생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저마다의 여름이 지나고 나서,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게 될까요. 변명인가요, 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