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넥스트 원 / 오스트레일리아 2014' 캠페인의 포스터 중 하나에 실려 있는 카피입니다. 이 캠페인은 토요타의 자동차로호주대륙을 횡단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영감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 것입니다.
자동차가 질주해 나갈 길 앞에는 아무것도 방해하는 것이 없습니다. 풀악셀로 달려나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는 가속페달을 밟기 전에 브레이크의 위치를 확인해봅니다. 우리가 힘차게 가속해 전진할 수 있는 건, 어느 때라도 나를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운전자에게 브레이크는 우리 삶에서 무엇일까요? 최대의 속력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려고 할 때 믿을 수 있는 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요. 저는 나를 위해 '아니요'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2. 삿포로시 (1983)
おかしいな。 運転中は歩行者に腹をたてた人が、 歩くとクルマに腹をたてている。
이상하네. 운전할 때 보행자에게 화내던 사람이 걸을 때는 차에게 화내고 있어.
삿포로시에서 만든 교토안전 포스터에 실려 있는 카피입니다. 그저 운전자와 보행자와의 관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입장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내로남불>이란 조어도 생각이 납니다. 선거철이 다가와서 그런가, 정치뉴스를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3.니시텟츠 (2023)
好きだ、と気づいて もう, 窓の外しか見れなくなった 景色はこんな風だったっけ。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더이상, 창밖 밖에 볼 수 없었다. 바깥 풍경이 이랬구나.
니시테츠가 2023년 발표한 TV광고 시리즈 중의 한 편의 카피입니다. 애니매틱 스타일의 심플한 일러스트로 만들어진 영상 위에 감각적인 카피가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짧은 카피 안에 청춘의 설레는 드라마를 담아낸 카피라이터의 관찰력과 필력에 감탄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