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로 스토리마케팅을 하기 위해.
약간의 과학적 연구를 가미해서 족보가 있는 로컬푸드를 하나씩 만들어보고자 한다.
1. 해당 지역의 해당 농산물을 분석한다.
2. 분석결과로부터 수입농산물 혹은 타 지역 농산물과 비교해서 특별히 차이가 나는 점을 찾아낸다.
3. 결과를 바탕으로 지표성분을 설정한다.
4. 정해진 지표성분에 과학적 서사를 입힌다.
알려진 효능,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되는 성분, 성분의 특성을 더 잘살려 먹는 요리방법 등.
5. 결과들을 정리해서 논문을 낸다.
6. 가공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낸다.
간단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노하우가 들어가는 일이다.
만화 식객에서 그냥 구전으로 전해오던 스토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체계화하여 자료를 정리하고 재구성하는 일이다.
기존 지리적 표시제 및 로컬푸드 유통과 연동하려면.
생산자와 연계하여 앞서 만들어놓은 지표성분에 맞춰 품질관리 규격을 설정하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을 추가해야한다.
지표를 설정하고, 과학적 서사를 입히는 작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한국 농산물도 이제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가 되어야한다.
소비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로컬푸드는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간 잘 하는 생산자도 많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생산자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국산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간 쌓인 신뢰는..
신뢰자본이 되어 국산 농산물의 소비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국산 농산물에 대한 과학적 스토리, 서사와 품질지표에 의거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신뢰자본 쌓기의 시작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