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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강민호 Nov 01. 2022

기후 위기, 진짜 위기.

6차 대멸종에 관하여…

최근 며칠, 기후위기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이전에 이런 이야기는 아직 먼 이야기로 생각했고, 고백컨데 기후변화에 대한 몇몇의 태도는 조금 유난스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제가 이 문제에 너무 무지하고 무관심 했습니다.


거의 모든 과학자들은 탄소배출을 제로로 수렴시킬 방안을 10-20년 안에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미 인류 대멸종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sf영화 이야기기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고 합니다.


더구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들이 제안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대응 방법과 실현 유무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지구의 평균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이미 1도 정도가 올라갔다고 하는데, 이게 2도가 되는 순간 더이상 통제가 불가능하여 멈출 수가 없다고 하네요.


더 큰 문제는 이 마지노선이 되는 2도까지 불과 몇십년이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다음 세대는 커녕 당장 우리 세대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안온함도 장담하기 어려운 지경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라고 할 수 있는 RE100, 탄소중립 등은 2050년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2050년은 커녕 2030년만 되어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앙이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는 단순히 지구의 기후 정도가 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그렇습니다. 또한 종의 다양성을 급속히 감소시키고 생태계는 서서히 교란되고 파괴 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봤던 지구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따라서 애플 같은 글로벌 회사들은 단순히 ESG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생존을 위해 앞다투어 RE100 이상의 전방위적인 탄소중립을 공급사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글로벌 기업의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쇼잉이나 워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류가 없다면 애플도 없을테니까요.


문득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와 대책이 있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은 준비가 되어있는지…


저부터 좀 더 공부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으로 삼고있을 사실을 떠들썩하게 이야기 해봤습니다.


너무 늦게 알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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