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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건 어른들이야. 어른들은 사람을 다치게 해

가지려고만 하고 알려고는 하지 않는 위험한 어른들에 대한 어린왕자 경고

by 멘탈샘


셍텍쥐베리의 동화 주인공 어린 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하며 겉모습은 달라도 본질은 같은 어른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증명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었다. “가장 위험한 건 어른들이었어. 그들은 다치게 하니까. 말로, 힘으로, 눈빛으로, 편견으로.” 어린 왕자는 정신은 자라지 못한 채 나이만 쌓여 어른이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를 남겼다.



무언가를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능력 있는 어른이 아니라,
없어야 할 게 없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어린 왕자가 만난 ‘위험한 어른 6가지 유형’


어린 왕자가 만난 여섯 명의 어른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직장에도, 학교에도, 기성세대나 신세대의 문화 속에도.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자기 방식이 옳다고 믿는 확신에 하나같이 타인을 다치게 한다는 것이다.



1. 권력형 – 왕 (권력을 주면 본성이 드러나는 사람)

남 위에 서야 존재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질문 대신 명령을 하고, 소통은 존중의 대화가 아닌 "소"리치고 "통"보하는 것인 줄 안다.

실패의 경험이 없기에 자만과 독단에 빠져 때때로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재앙적 결정을 한다.


2. 인기 중독형 – 허영가 (타인의 시선을 잃으면 존재가 무너지는 사람)

박수, 인정, 좋아요에 흔들리는 사람. 본인보다 수준 낮은 타인에게 끌려다닌다.
칭찬받기 위해 규정과 기준을 버리고 싸구려 인기에 맞춰 근본을 조각낸다.


3. 현실 도피형 – 술꾼 (문제해결 대신 감정에 취해 숨는 사람)

불안과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 술이 부끄러워 다시 술을 마신다.
현실 도피는 주변까지 함께 무너뜨린다.


4. 소유 집착형 – 사업가 (사람보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

별을 세고, 기록하며 그걸 “내 것”이라 주장한다.
관계보다 소유가 중요하고 사람을 잃어가며 보여주기 성과를 고집한다.


5. 복종형 – 가로등지기 (생각 없이 시스템을 떠받드는 조력자)

왜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면서 명령만 착실히 따르는 사람.
권력형과 지식형을 견고하게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6. 지식 과시형 – 지리학자 (배우기는 하나 경험은 없는, 아는 만큼 오해하는 사람)

많이 공부해서 똑똑하지만 지식에 경험을 더한 "지혜"와, 인성을 더한 "지성"에 이르지 못한다.

정답에 갇혀 해답을 무시하며, 끝까지 삶의 진실에 닿지 못한다.



어린 왕자가 깨달은 무서운 사실!


이 어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람들’이었다. 상처받지 않아도 될 아이들에게도 지식으로, 권력으로, 침묵으로 보이지 않는 흠집을 남겼다. 정말 무서운 점은 그들이 스스로를 위험한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오히려 옳다고 믿고 어떤 경우엔 그런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낀다.




우리는 어떤 어른이어야 할까?


어른이 된다는 건 더 많이 갖는 것도 더 많이 아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를 다치지 않게 도와주는 사람, 자기 기준을 늘 점검하되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어른이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어른인가? 나는 지금 누구를 다치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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