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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의 토토로 Jul 25. 2022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사회학자가 북텐더로 살아가는 2년의 기록

#이러다잘될지도몰라니은서점 #니은서점 #노명우 #클


사회학자인 저자가 연신내에서 서점을 차리고, 북텐더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독립서점 창업기라고 하기엔 창업의 내용보다는 창업하면서 겪은 일을 통해서 생각한 것을 중심으로 쓰여졌다.

파리의 유명한 서점인 세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녹색을 따오고, 저자의 성에서 ‘니은’을 따서 만든 이름 니은서점의 2년 간 생활한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커피를 팔지 않기로’ 결정한 부분과 ‘책을 사면 좋은 이유에 관한 아주 설득력 있는 썰’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사실, 작년에 서점을 폐업하는 사람의 책을 먼저 사서 본 것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책과 반대로 시작하는 책이라고 할까. 묘한 대척점에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조만간 올려야겠다)


월화는 정기 휴무일이고, 수목금토 오후 2시에서 8시까지 매일 6시간,일요일은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4시간. 주당 28시간을 서점에서 일하는 저자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책만 팔아서는 서점 운영과 유지가 힘든데, 특히 사회과학서적을 전문으로 하기에 10% 할인과 택배 발송도 하며 독서 모임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점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러다 정말 잘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니은서점에서 연간으로 매월 한 권의 ‘벽돌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책의 무게보다 강의가 너무 재밌어서 빠져든다)


연신내의 니은서점을 언젠가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인데, 그 때 어떤 책을 만나게 될까 궁금하긴 하다. 집에서 지리적인 거리가 꽤 멀기에 언제 가 볼 수 있을까..



목차

#1 서점을 차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2 막상 차려보니 그렇지 않고 이렇더군요

#3 망하지 않으려고 책 파는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4 망하지 않고 버티니 이런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그 어느 날 마침내 로또에 당첨된다면

감사의 말

이 책을 쓰면서 읽었던 책 목록

니은서점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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