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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의 토토로 Aug 29. 2022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패키지 투어에 나홀로 참가함

#마음이급해졌어아름다운것을모두보고싶어 #마스다미리 #권남희 #이봄


지난주 권남희 번역가의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책을 읽다가 번역한 작가 중 한명인 마스다 미리의 책으로 넘어왔다.


마스다 미리 작가가 40세에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어서 혼자 패키지 여행이라도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41세 부터 혼자 패키지 여행을 신청하고 다닌 이야기인데, 만화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그림도 많이 만날 수 있고,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가족 여행을 패키지로 해서 홍콩에 갔다. 23일의 짧은 일정으로 처음 홍콩에   것인데,  날은 패키지로 다녔지만, 이틀째 부터 여차저차 해서 패키지는 깨지고 자유여행이 되어 버렸다.   깨달은 것은 패키지를 안내해주는 가이드들은 예정된 동선과 계약된 방문지만   현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따라간 가이드는 오히려 우리 가족과 함께 낯선 홍콩을 여행했고, 현지 가이드는 아침에 설명만 해주고는 가버렸다.

그래서 패키지이지만 자유여행인 조금은 이상한 투어를 했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가지고간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서 2층버스를 종점까지 타고, 멀리 있는 사원에 지하철을 타고 가고, 홍콩의 유명한 디저트를 먹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스냅 사진처럼 찍은 가족 사진은 유일한 가족 해외 여행 사진이 되어버렸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혼자는 힘드니까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라도 가보겠다는 그 결심. 그렇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부럽다. 버스를 오래 타지 못하고, 차 멀미도 적당히 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기에 비행기, 기차, 아니면 직접 운전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에 패키지 여행보다는 늘 자유여행이다. 물론 패키지에는 원하지 않는 코스도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고싶을때 가고 머물고싶을때 머물 수 있는 건 자유여행이 최고긴 하다.


“나는 나의 한 번뿐인 인생에서 아름다운 것을 만나러 온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상의 아름다운 장소와 풍경과 그 장면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사진을 꺼내 보듯이 되새김질 하면서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북쪽 지방의 오로라건, 몽생미셀 성이건, 풍등이 날아오르는 밤하늘이건 말이다.


“가고 싶은 곳은 먼 곳부터 가는게 좋아요. 체력이 남은 젊은 시절에.”


그리고 여행은 나중으로 미뤄둘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젊었을 때 떠나야 한다는 것을 얇고 그림이 많지만 이 책에서는 강력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북유럽 오로라 여행 :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 독일

몽생미셀 여행 : 프랑스

리우 카니발 여행 : 브라질

핑시 풍등제 : 타이완

여행을 마치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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