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의 집

2026. 3. 4.

by 한상훈

절벽 위에 집이 한 채 있었다. 위태로워 보이는 절벽 끝 나무 같지는 않았다.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은 넓은 토대를 둔 절벽에 걸쳐 집을 지어두었다. 집은 2층이었다. 집의 중앙엔 중정이 있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족히 20명은 테이블에 앉거나 서서 즐길 만큼 말이다.


날은 무척 좋았다. 햇빛이 찬란하게 빛이 났고 사람들은 흥에 겨웠다. 신부의 표정은 밝았다. 신랑의 표정도 말이다. 가족들과 가까운 이들이 와서 축하를 전했다. 결혼식이었기 때문이다. 결혼식장이 아닌 아름다운 집에서 하는 결혼식은 드물었다. 그러나 그만큼 더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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