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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레트언니 Nov 25. 2019

(퇴사D-38) 부모님께 퇴사결심 고백하기

그래 결심했어..!


말씀드렸나요? 팀장님이 바꼈습니다. 조직개편...! 이번주는 정말 업무가 힘들었습니다. 바뀐 팀원. 어쩌면 바로   팀장님은 하늘이 저에게 내린 유예기간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칼퇴, 연차를 마음껏쓰며 워라밸을 지켜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질  같아요.. 12시가  되어 퇴근했습니다.


분노가 계속 일었습니다. 이미 회사에 마음이 떠서 그런지 바뀐 팀장님의 업무 스타일이  맞지않습니다. 모든 ROTC 유통사람들을 일반화할  없지만 굉장한 군대문화가 그에게 베여있습니다. 여기는 서비스업종의 마케팅팀인데, 저의 업무 동기는 성장과 즐거움인데 말이죠.


도저히 못참겠다는 한계에 다다랐고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견은 상반되었지만 그래도 저를 응원해주는 말들에  위로가 됐습니다.


부모님께 최대한 빠른 시일  퇴사를 해야될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오히려 동의해주셨어요. 오히려 응원해주는 편에 가까웠습니다.


퇴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립니다.  잘못한 사람처럼. 뭔가  헤쳐나가야된다는 생각과 원하는 일자에 무사히 나가야된다는 생각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나가기 위한 준비들이 필요해졌습니다. 왜이렇게 심장이 쿵쾅대는지, 퇴사가 하나의  미션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빨리 퇴사를 하게됐습니다. 계속해서 소식을 전할게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시간이 늦어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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