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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레트언니 Mar 11. 2021

밥벌이 앞에 흐린눈 안돼요! 냉정해질 필요

이건 자선사업이 아니니까요

사업이라 적었다가 내가 하는 건 사업은 아닌 것 같아 ‘밥벌이’라고 고쳐적었다. 밥벌이 앞에 흐린 눈은 안된다! 오늘 또 살짝 흐리멍텅해지는 것 같아,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이 새벽에 또 글을 쓴다.


요즘 고민의 연속인거 보니, 이제야 좀 성장하려나 싶다. 그리고 사업적으로 나의 부족함을 느낀다.


오늘 한 지원사업 1차 인터뷰를 보고왔다. 어제 새벽까지는 퇴사를 이야기하던 내가, 오늘 면접을 보면서는 망할 이 심장이 또 재미날 것 같아서 두근거리는 거다. 일이 재밌겠다싶으면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몹쓸 병. 그런데 심장의 두근거림을 잠시 진정시키고, 손익분기점을 생각해야한다. 이미 퇴직금 1천만원을 쓰고도, 소상공인 대출 2천만원을 받은 상황이니.. 퇴직금은 그렇다쳐도 소상공인 대출은 정말 빚이다 빚.


나는 작년 한 해, 돈을 그만큼 못벌었다는 뜻이겠지. 통장에 떨어진 실수령으로는 그 전 해에 비해 300만원정도 마이너스로 선방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던 가보다. 이 알지도 못하는 빚은 어디로 세어나간걸까.


현실은 봐야한다고 나에게 최면을 거는거보니 나는 재미있고 의미있게 일을 하고 싶어하는 철이 좀 덜 든 사람, 어쩌면 아직은 낭만이 남아있는 사람인가보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억제하려는 것 보니, 나는 참 현실적인 30대 여자 사람이기도하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해야할 

1. 올해 소요비용, 매출 전략 짜기

2. 손익분기점 확인하기


이 모든 건, 삶의 과정인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인거니까 :-) 후 하! 웃자

그리고 얼른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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