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2021.1.4)
꿈을 꿨는데 다른 친구들이 나왔다. 다른 친구 하나가 내게 J가 죽은 건 내가 뭔가 말을 잘못해서일 거라고 말해서 꿈속에서 대판 싸웠다.
저녁에는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 이야길 나누었다. 좋았지만 힘들었다. 누군갈 만나는 게 조금 힘든 일이 되었다. 이래저래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직 사람을 마구 만나고 싶지는 않다.
내일은 처음으로 J를 보러 가는 날이다. 셋이 같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납골당 안에 넣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 납골당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라서 일단은 그냥 가야지. 꽃도 사가고 싶지만 그것도 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몰라서 애매하다.
내일 보자, J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