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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nmee Digital Marketer May 29. 2023

애플의 VR/AR 헤드셋이 가져다줄 우리의 미래

애플도 virtual reality (VR)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영화에서 보던 가상 세계가 머지않았다는 뜻이죠. 애플이 VR/AR 혼합 현실 헤드셋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지금까지의 믿을만한 소스에 의하면 Apple VR/AR 헤드셋은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 시기 예측이 점차 좁혀지고 있습니다. Bloomberg의 Mark Gurman은 Apple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pple의 WWDC 2023 행사에서 Apple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은 하는데,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애플에서 기존의 아이폰, 에어팟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삶을 바꿔놓을 새로운 기기 출시라니! IT 기기의 선두주자인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다른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제품 출시를 할 것이기 때문에 미래 우리 일상에 VR/AR 헤드셋이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생각해 보면 애플이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처음 출시했을 때, 기존에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점차 무선 이어폰으로 갈아타기 시작했어요. 에어팟 출시와 더불어서 전자기기 기업들이 앞다투어 2등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선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애플이 시장의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트렌드에 일인자로 남아있는 것뿐만 아니라 트렌드 자체를 설계해서 소비자한테 '너네 이거 써야 해! 좋을걸?'이라고 떠먹여 주는 기업인 애플(얼른 빨리 애플 주식 더 주워 담아야겠어요).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가상 세계를 영어로는 넓은 범주로 extended reality라고 해요. 여기에 하위 개념으로 포함된 것이 augmented reality (AR)와 virtual reality (VR)가 있어요. 

Augmented reality(AR), 즉 증강 현실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하되, 컴퓨터로 만든 정보를 겹쳐서 우리가 보는 실제 세계의 모습을 극대화시켜요. 예를 들면 AR 안경으로 새로 들어온 메세지나 이메일을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포켓몬을 잡는 AR 게임이 있어요. 이 포켓몬 게임, 약 2016년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보면 AR 기술은 우리 일상에 침투한 지 꽤 되었네요. 

Virtual reality(VR) 즉 가상현실은 사용자의 시야를 완전히 컴퓨터로 코딩한 내용으로 대체해서 가상환경에 몰입시키는 환경이에요. 한창 메타버스가 붐이었을 때 기억하시죠? 사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메타버스가 미래 먹거리라고 지원을 엄청 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바로 메타버스가 가상현실 구현 기술을 이용한 공간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현재 메타버스 시장을 리드하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VR 기기가 있어요. 이걸로 게임을 하고, 원거리에 사는 사람들과 시공간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미팅을 할 수 있죠. 영화 Her에 나왔던 대부분의 기능을 오큘러스 VR 기기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이네요.


그렇지만 애플은 메타(구 페이스북)처럼 메타버스 열풍에 동참하지 않고, VR/AR 기기로 사람들과 간단하게 연락하거나, 콘텐츠를 보고 게임에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고 있어요. 메타는 코로나 특수성을 타고, VR기기인 오큘러스를 출시해서 유저들이 가상 세계에 접속해 우리가 현실에서 하던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한 부분과는 상반되죠. 메타는 메타버스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했으면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인공지능 개발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뒤처지는 것 아니겠어요....! 챗 지피티가 등장하는 순간 메타버스 붐은 완전히 사그라들었죠.


메타가 섣부른 판단으로 죽을 쑨 반면, 애플은 사람들이 무거운 헤드셋을 하루 종일 착용하고 접속하는 가상의 환경을 현실의 대체품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밖에 나갈 수 없던 코로나 시절에야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는데, 엔데믹이 도래한 지금은 사람들이 되찾은 일상을 즐기느라 바빠요. 이런 와중에 하루 종일 헤드셋을 쓰고 있으면 답답해서 아무리 가상 환경이 재밌더라도 장시간 이용하지는 못하겠죠. 눈이 피로해지거나 장기적으로 안구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다면요. 


애플은 메타와는 다른 방면으로 증강 현실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VR/AR 헤드셋은 그 공간에 진입하는 최초의 애플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VR/AR 헤드셋은 소문만 무성한 애플 글래스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짚고 싶어요. 애플이 만든 안경이면 아묻따 디자인 때문에라도 그냥 살 것 같은데, VR/AR 헤드셋은 얇고 예쁜 애플 글래스의 조상님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직 애플 글래스는 기술적 난관 때문에 당장 출시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나마 애플 VR/AR 혼합 현실 헤드셋은 시장에 이미 나온 VR 헤드셋과 유사한 점이 많아서 현실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애플이니까 더 잘 만들겠죠. 


Apple VR/AR 혼합 현실 헤드셋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문에 따르면 $2,000에서 $3,000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헤드셋은 부품만 1,500달러가 넘는다고 해서 역시 소문대로 비쌀 예정인가 봅니다. 여러분들은 이 제품이 나온다면 구매하실 건가요?

출처: Future

새로운 시장이 도래했을때 초기에 시장 장악을 하면 정말 좋은데, Apple VR/AR 용 OS까지 새로 개발 되는 것을 보면 분명 새로운 시장이 곧 나타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저 같으면 초기 비용을 투자해서 라도 어떤 미래 먹거리가 있을까 기회를 볼 것 같네요. 안그래도 지금 테크 시장은 너무 포화 되어서 작은 파이를 나눠먹으려고 안달인데, 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 처럼 Apple VR/AR 기기가 나온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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