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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팀장 Sep 22. 2019

이직이냐? 창업이냐?!

이직이냐 창업이냐. 40대 이상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만은 아니다. 20대 졸업을 앞 둔 예비 직장인들에게도 취업이냐 이직이냐는 동일한 선택의 문제이다. 선택의 문제에서 늘 시간만 가고 최종 선택은 늘 아쉬움이 남곤 한다. 


경력직들에게 있어 이직이 아닌 창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여러가지 고민되는 지점이 생기기도 한다. 성공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지만, 과연 내가 지금 시작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판단의 문제이다. 단순 창업이 아닌 경력의 단절이므로 오히려 더 고민의 깊이는 배가 된다. 


주위의 많은 창업자들이 말하는 몇 가지 판단의 기준, 개인적으로 15년 이상의 직장 경험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입장에서 몇 가지 선택의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과 지식을 기초로 하기에 개인별로 관점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직장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인가

수년 동안 직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 다른 어떤 시작보다는 여러가지로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 단계에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크도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시장에서 성공한 모델들을 벤치마킹 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하다.  


조직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성공을 담보하는 여러가지 조건 중에 ‘경험’ 만큼 좋은 것은 없다. 과거의 직장 경험 중에서도 새로 시작하는 일과 직접 관련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옆부서에서 하는 걸 봤다든지, 짧게 참여한 프로젝트라든지 이러한 간접적 경험은 시작의 단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다. 실패를 했어도 본인이 직접 리드했던 과거 경험이 시작의 조건이 된다. 


시작할 일에 도움을 줄 외부사람이 존재하는 가

단순이 자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적 도움이다. 창업 이후 일정기간 동안은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구조여야 하는데 이에 있어 지원자의 힘은 절대적이다. 물론 본인이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문제 될 일은 아니지만 본인의 자금 투입 또한 리스크가 큰 일 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3년 이상 지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사업은 지속해야 빛을 본다. 많은 창업자들 스타트업 CEO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말 그래도 ‘존버’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적어도 시작하고 3년 이상은 시작한 아이템을 가지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다시 고민하는 것이 옳다. 



성공한 창업의 모습은 명확한가

이직도 창업도 목표가 제일 중요하다. 창업이 가지는 목표는 조직내에 개인이 가지는 목표보다 더욱 중요하고 가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시작단계에서 적어도 성공한 창업의 모습을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상상해 놓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위에서 말한 3년 이상 창업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고민의 깊이를 더해 줄 일부에 불과하다. 이직이냐 창업이냐는 몇날 몇일의 고민속에서 결론을 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이다. 하지만 반대로 선택의 시간만 보내고 변화가 없다면 더욱 무의미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남보다 빠른 선택이 경험이 되어 후의 결과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지는 않을까. 


아직도 고민중인가? 여전히 선택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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