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에게는 이직은 고민 거리가 아니다. 지금 회사도 좋고, 하는 일도 괜찮은데 굳이 이직을 고민할 필요조차 없다. 매번 이직하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 마다 ‘꼭 저렇게 해야 하나’ 의아해할 수도 있다.
이직은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이기에 지금 내게 어떤 결정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타이밍적으로 지금 어떤 상황이 내게 가장 유리한 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를 고려한다면 더더욱 생각은 깊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직의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까.
내가 지금 이직을 선택했다면 어떤 방향으로 준비를 해야 할까.
회사 브랜드가 아닌 당신의 가치를 높여라
이름 있는 회사를 떠나보면 알게 된다. 나의 가치가 얼마나 회사 종속적이었는지. 자신이 이직 시장에서 알려져 있을 거라는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의 브랜드가 아닌 나의 가치, 나의 이름 석자, 나의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 한 조직에서 오래 있는 것도 의미 있지만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과제들을 수행한 능력이 결국 자신의 힘과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멀티 플레이어가 되는 쪽을 택해라
조직에 있다 보면 주어진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대기업일수록 훨씬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 반대로 보면 개인의 운신의 폭은 적다는 뜻이다. 내 범주 안에서만 최선을 다해야지 다른 영역까지 침범하면 안된다. 하지만 지금은 스타트업처럼 여러 기능들이 한가지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살아남는 시기이다. 따라서 개인도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해야 복잡한 과제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능력 개발이 현재 조직에서 가능한가? 생각해 볼 일이다.
소속될 조직보다 주어진 역할을 선택하라
기업은 조직적이기도 하다. 어떤 문제를 수행할 때는 리더를 택하고 조직을 맡긴다. 물론 훌륭한 조직력이 과제를 수행하긴 하지만 모든 결과의 영광은 리더 몫이다. 따라서 리더를 해야 한다. 책임도 크지만 경험의 크기는 훨씬 넓어진다. 자신의 낮은 연차, 막내 위치, 고려되어야 할 선배들, 팀내 상황들이 자신의 성장에 있어 유리하게 돌아갈 지 고민해 봐야 한다. 다음을 결정할 때는 조직의 브랜드 보다 역할을 잘 선택해야 한다.
향후 3년 이내 HOT 해질 곳에 있어라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고민해야 한다. 기업도 변화하고, 조직 내 일의 개념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발빠르게 성공해 가고 있는 타회사에는 어떤 조직이나 직무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 나서는 개척정신이 필요하다.
여기가 싫어서 떠나는 이직은 곧 후회하게 된다. 어떠한 조직이든 비슷한 상황은 존재하고 맞지 않는 사람도 숨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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