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맡기는 용기 2
신앙 클리닉_숨은 친구를 찾지 않는 술래
왜 하느님은 가난한 자들을 구제해주지 않나요
왜 하느님은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나요
왜 하느님은 제가 당신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이렇게 많은 유혹 속에 저를 내버려 두시나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이 주었다.
그분은 우리를 강제로 본인 앞에 세워두길 바라지 않으시고 자유를 전제로 자유의지로 선택한 인격적 관계를 원하신다는 것이며
하느님은 동방박사가 그러했듯 '찾아야만' 만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이다.
회개에 대한 내용을 읽은지 12시간도 되지 않아 기도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내일부터 할까? 줄줄 읽는 이 기도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것인가, 그저 운동을 매일 하는 것처럼 그냥 좋은 습관의 수준이 아닐지
기도란 사실 인격적 만남이다.
하느님을 조용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며
반복되는 말들을 통해 하는님과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잠시도 잠잠히 그분을 마주하는 시간을 내어놓지 않던
참으로 욕심이 많은 나를 다시 한번 회개해본다.
사순 시기는 '예수님을 따름'인 신앙에서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숨어 계시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와 자유를 전제로 한 만남, 즉 깊은 인격적 관계를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예' 하는 긍정을 통해 하느님께 다가가고 그분의 신비 안에 들어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찾아야 할 분이며, 찾아야만 만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