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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디 Aug 02. 2022

디자인씽킹과 보고가 함께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무엇을 듣고 싶어 할까요?

"보고할 때 임원과 상사는 무엇을 듣고 싶어 할까요?" 

이 질문 덕분에 몇 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글을 남깁니다. 


누군가에게 보고할 일이 있나요?

보고를 준비할 때 디자인씽킹을 적용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먼저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공감하기 단계

1) 보고를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요? 이 보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2. 문제정의 단계

2-1) 그분이 진짜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슨 내용을 보고 싶은가요?

2-2) 그분에게 이 내용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3. 아이디에이션 단계

3) 사실적 내용과 그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인사이트 발산 단계 = 아이디어 단계) 



4. 프로토타이핑 단계

4-1) 어떻게 보여드리면 보고 받는 분의 영감이 더 떠오를까요? 

4-2) 어떻게 시각화하면 보고받는 분과 함께 깊은 대화/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요? 



5. 테스트 단계

5-1) 오늘 회의에서 보고받는 분이 진짜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5-2) 보고 받는 분의 질문, 비언어, 피드백을 통해 무엇을 새롭게 알게 되었나요? 


이렇게 보니 디자인씽킹을 보고할 때도 적용할 수 있죠?

참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사이트"입니다. 




보고 장면 하나를 소개합니다
1) 어떤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보고 받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3) 자기 할 만만 하다가 끝이 났는데 분위기가 어색하니깐 서둘러 미팅을 끝내고 나가버립니다.


무슨 문제가 보이나요? 
지금부터 테디가 문제정의 들어갑니다. 

1) 어떤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지 보고를 시작하기 전에 질문을 하지 않는 문제
2) 중간중간 보고받는 사람의 반응과 비언어를 살피지 않아서 자기 할 말만 하는 문제
3) 내가 준비한 것과 보고 받는 분의 니즈가 다를 경우, 듣고 싶은 것으로 유연하게 바꾸지 못하는 문제
4) 인터뷰 내용만 전달하고 본인의 인사이트와 해석을 담아내지 않았던 문제


저는 여기에서 4번을 가장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터뷰한 내용만 전달하는 것은 "엄격하게 말해서 기록-전달"이라는 아주 단순한 행위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내용 속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이걸 통해 발견한 문제정의는 무엇인지?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안까지 포함되어야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내용만 전달하는 것으로 보고를 다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건 책임을 다하지 못한 행위에 해당됩니다. 

내용에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없는 보고를 보고 싶어 하는 임원/상사는 없을 것입니다. 


객관적 내용이 아니라 해석과 깊은 통찰을 담아내는 보고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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