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slife Jul 26. 2019

블록체인, DID 그리고 내 아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10살 3학년 남자아이

아들,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10살 3학년 남자아이이고, 둘째는 8살 1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둘의 성향은 매우 다르고 서로 벌써 사춘기 남매처럼 잘 말도 섞지를 않고 있어요. 서로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엄청 잘해주는데 서로에게만 그러는 걸 보면 참 여러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친구의 일과를 보면 참 답답합니다.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방 구석에 숨어들어가 엄마 폰으로 배그를 합니다. 

(15세 이상 게임이나..애비가 허락해줬네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출근하면 컴퓨터를 켜고 유투브를 보다가, 할머니의 소리지름을 당하고 나서야 준비를 해서 학교를 갑니다. 다녀와서 학원가기 짜투리 시간, 그리고 다녀와서 엄마, 아빠가 9시 넘어 들어와 숙제하라고 소리치기 전까지 유투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죠. 요새는 브롤스타즈에 빠져 있더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런 아들을 보면 답답함이 먼저 생기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다른 세대구나를 느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온라인의 삶이 오프라인에서의 삶의 중요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구나.
이러면 주민등록증보다는 ID가 더욱 중요한 세상이 되겠구나.

그러면 제 아들 이름을 부르는 사람보다는 ID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세상에서의 Identity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거겠죠. 


#동네마다 다른 주민등록증

그런데 동네마다 다른 주민등록증을 쓰면 이상하듯이 그렇게 중요성이 높아지는데 여러 ID를 여러 회사에서 관리하는 건 이상한 그림 같습니다. 제 주민등록증은 제가 들고 다녀야 하듯이. 세상은 합리적으로 바뀌어 ID와 같은 개인정보도 개인의 Control안에 있는게 합리적이겠죠.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한 곳

지금 블록체인 세상은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한 곳 보다는 기존 여러 산업에 적용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가시권에 있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곳이 DID(Decentralized ID)영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여러 회사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만큼 성장 속도도 빠르겠죠


미래의 아들이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부르게 될지 기대됩니다. 


https://www.be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77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