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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박성진 Jul 24. 2022

[詩] 추앙할래

인정 받기 위해 

응원 받기 위해 

사랑 받기 위해 

맺어진 관계들 


인정 받지 못해 

응원 받지 못해 

사랑 받지 못해 

상처난 관계들 


받기만 하려는 내 마음은  

언제쯤이면 가득 채워질까 


이제는 추앙할래 

인정 받지 못해도 

응원 받지 못해도 

사랑 받지 못해도 

그래도 상관없어 


그래도 추앙할래 

인정 주기 위해 

응원 주기 위해 

사랑 주기 위해 

당신을 추앙할래 


당신을 추앙해 

나를 추앙하지 않아도 좋아 

그래도 여전히 당신을 추앙해 

그래서 당신을 채울게 

그렇게 나를 채울게 

당신을 추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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