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앞으로..
미식의 도시인 리옹
리옹에 도착 후 숙소를 바로 들어갈 수 없어 기차역에 짐을 맡기고 먼저 구경을 하러 갔다. 숙소를 비엔비를 이용하다 보니 집주인이 일끝 나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갈 수 있다 보니 먼저 관광을 하기로 했다. 리옹을 아는 한 가지는 미식의 도시인만큼 음식들이 굉장히 맛있어 미식가들이 많이 들리는 곳 중 한 곳이라고 한다. 물론 그것 말고도 생텍쥐페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에 그 소설가의 흔적들을 많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이사실을 몰랐지만 찾아보니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먼저 푸르비에르 성당에 가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모르고 들어갔던 리옹 대성당
리옹 대성당은 라옹 주교좌성당이라고도 불린다. 프랑스 리옹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당으로 리옹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푸르비에르 성당에 가려면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가는 길에 보이기에 들어가 본 성당이다. 처음에는 문이 닫혀있길래 들어가도 되는 곳인가 싶었는데, 문을 그냥 열고 들어가면 되는 곳이어서 약간 당황하기도 했다. 만약에 앞에 들어가는 사람을 보지 않았더라면 안 들어갔을 것 같다. 성당에 대해 큰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궁금했기에 천천히 둘러보았다. 구경을 하고 푸르비에르 성당 응 가기 위해 출발했다.
언덕 높이에 위치한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
이 성당은 리옹을 전염병으로부터 구했다고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에게 헌납된 성당이라고도 한다. 푸르비에르 구릉 꼭대기에 있어 리옹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리옹 시내 어디에서든 잘 보인다. 또한 이곳은 한 성당 위에 또 하나의 성당을 가지고 있는 구조인데, 아래쪽의 성당은 단순한 성당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위의 성당은 밑에 있는 성당보다 화려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4개의 탑이 있는데, 탑에는 금동 성모 마리아상이 장식되어있다.
이곳을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걸어서 올라가기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 내가 이용한 방법은 걸어서 올라갔는데, 힘들긴 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올라갔었다. 가는 도중에 있는 집들도 구경하고 잠시 쉬는 곳에서 리옹 시내를 구경하기도 하니 좋았었다. 산에 올라가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는 경우 내리면 바로 앞에 성당이 , 위치해있어 편하게 움직일 수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처음에 걸어서 올라다가 원형극장을 봤지만 내려가면서 보려고 그냥 올라갔었다. 그리고 이 성당을 다 본 뒤 내려오면서 원형극장에 들려 구경을 하고 내려갔다.
걸어서 도착한 벨쿠르 광장
벨쿠르 광장은 리옹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이며, 광장 중심에는 루이 14세의 기마상이 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안내소가 있다. 그리고 대관람차가 있어 리옹의 시내를 푸르비에르 언덕이 아닌 곳에서도 볼 수 있다. 물론 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벨쿠르 광장을 루아얄 광장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푸르비에르 언덕을 내려와서 벨쿠르 광장 쪽으로 걸어갔다. 거리가 조금 있지만 걸어가기엔 좋은 길이여서 걸어보았다. 강을 건너고 골목들을 지나면 되는데, 그 분위기가 좋았다. 걸어 다니게 되면 교통수단을 이동할 때 못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고 나서 도착한 벨쿠르 광장에는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벨쿠르 광장은 리옹의 중심이기도 하고 여행센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크게 관광지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들어가지 않고 광장을 구경했다. 크게 광장 안에는 볼 것이 많이 없었지만 갔을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때문인지 공연 준비를 하고 있어 준비하는 것은 잠깐 보았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광장이 하나 더 있기에 내려가 봤다.
전통음식인 프랄린 그리고 맥도널드
프랄린이 무엇인지는 만들어봐서 알았지만 이곳의 전통음식이라고 하기에 한번 먹어봤다. 내가 먹은 프랄린은 프랄란타르트인데, 프랄린 자체가 달아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달았다. 에스프레소랑 같이 한잔 했지만 그래도 달아서 하나는 다 못 먹었다. 물론 경험해보려고 먹은 거라 상관없었지만 역시 나에겐 너무 단것은 잘 맞지 않았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 중 하나이기에 먹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르트 말고도 다른 종류도 있으니 보고 천천히 고르면 된다.
프랄린은 프랄린 백작 요리사가 만들어서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요리를 잘 못 만들다가 만들어진 것이 프랄린이 되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불 조절을 못하고 설탕을 녹이고 굳혔는데, 그 맛이 맛있어서 그 이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한다. 프랄린은 각종 디저트에도 많이 올라가므로 통째로 먹는 게 아니면 그 음식이나 디저트의 맛을 한층 더 올려준다.
그렇게 프랄린을 먹고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던 중 맥도널드가 보이기에 들어가서 먹었다. 가장 급했던 건 화장실이어서 밥도 먹을 겸 들어갔지만 햄버거를 먹던 도중 알았다. 맥도널드 마저 돈을 주고 화장실을 써야 된다는 것이다. 너무 당황해서 어이가 없었다. 비밀번호를 걸어두는 것이 아니고 입구에 돈을 넣어야지만 문이 열리는 화장실이었다. 결국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그 밑의 광장으로 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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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