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발전할 수 있을까
자산의 증식에 관심을 가진지도 만 4년 정도가 지났다. 지금까지 나의 방향은 투자의 다변화를 통한 위험 완화였다. 앞으로 자산이 늘어나면 부동산 쪽으로도 자산 다변화를 하고 싶다. 물론 실거주 목적으로 산 것이긴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의 가격도 꽤 많이 올랐다. 이것도 자산 증식이라면 그런거겠지. 또 창업을 통한 나의 사업도 언젠가는 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계절펀드에서 보완할 점은 코스닥을 제외하는 것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결국에 대전제는 각 상품의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한다는 것인데, 코스닥은 그 전제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을 크게 보았을 때도 코스닥은 장기 우상향이라 보기에는 애매한 점이 있다. 조금 상승한 것은 맞으나 장기 투자를 해서 기대할만한 수익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현재 손실이 난 구간에서 코스닥이 20% 정도 수익이 나는 구간이 되면 코스닥에 투입한 자금은 모두 빼서 나머지 종목으로 분산시킬 생각도 하고 있다.
현재 나의 펀드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주식이 50%, 미국채 장기 20%, 미국채 중기 15%, 금 5%, 미국부동산 5%, 그 외의 원자재에 5%를 투자한다.
주식은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나스닥 바이오, 중국지수가 10%씩 구성되어 있다.
나스닥 바이오를 따로 뗴어놓은 이유는 가까운 미래에 바이오에서 뭔가 혁명적인 사건이 발생하여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크게 보면 주식과 미국채 비율이 50:35인데, 이 비율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식의 비율을 줄이고, 미국채 비율을 올리면서 조금씩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전환이 가능하다.
구글시트에서 현재 주식가격을 불러오는 API를 사용해 매 달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각 상품의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를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표를 만들어 뒀다. 덕분에 한달에 한 번 이 표를 참고하여 10분 정도만에 모든 매수와 매도를 끝낼 수 있다. 리밸런싱을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 원유는 매도를 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다른 상품들을 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