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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가는 물고기 Apr 06. 2021

<태양의 신부 >역사적 배경

- 부제 (잃어버린 사람들)

<배경>

백제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하게 된 것은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부터이다. 동북아의 정신과 세계관, 그 역사가 모호한 채로 중국이 그 모든 것을 통채로 자신들 것이라고 우기는 이 때, 

서정록의 <백제금동대향로>는 나에게 많은 것을 던저 준 책이었다.


물론 모든 역사서는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에 지금 우리 곁에 남은 백제는 몇가지 유물들로 유추할 수 밖에 없기에 그 안타까움은 말 할 수 없었다. 


백제는 663년 마지막 백제 부흥운동이었던 백촌강 전투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흑치상지와 의자왕, 왕족들은 당나라 낙양으로 끌려가 고종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 충격으로 의자왕은 낙양에서 자결을 하고 그의 아들 부여융은 유민들을 이끌고 요동으로 이주하여 대방군왕에 오른다.


소설에서 부여 홍수는 부여융의 아들 부여덕장의 둘째 딸이며, 백제사에서 마지막 공주로 등장한다. 

실제로 그녀는 당나라 황족이었던 괵왕과 혼인을 하여 후에 태비에 오른다.


그녀가 혼인하던 시절은 이미 건안성의 기운이 기울기 시작한 때였다. 건안성을 굳건하게 지키던 흑치가의 부자(父子)가 죽고, 돌궐의 묵철의 세력이 확장되던 때였다. 그리고 또 다른 고구려 발해가 세워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당 내에세는 측천무후가 죽은 뒤. 중종과 위황후가 즉위를 한다. 그러나 중종은 무능한 황제였고, 위황후는 또다른 측천무후가 되고자하는 야망이 컸다. 그러나 이들의 야망은 이융기(훗날 현종)과 태평공주가 함께 일으킨 당륭정변으로 끝나버리고, 황제로 올랐던 예종 또한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준다. 이 과정에서 조카와 고모사이에 정쟁이 벌어지고 결국 태평공주는 장안에서 쫓겨난 뒤 변방에서 자살한다.


건안성의 마지막 백제 공주로서 혼란한 조정과 돌궐이 위협하는 그 정쟁의 한 가운데 그녀가 있었던 것이다. 




참고 문헌 


「백제금동대향로」 - 서정록 지음 

「당으로 간 고구려, 백제인」- 바이건싱 지음, 구난희, 김진광 옮김

「당나라 역대 황제 편전」- 강정만 지음

「북리지, 교방기」- 손계, 최령흠 지음

「하버드 중국사 당, 열린세계제국」-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당나라 뒷골목을 읊다」 - 마오샤오 원 

「당현종 」- 임대희 우성민 옮김

 자치 통감 (704년~7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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