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와 적금이자 계산방법
5% 예금에 100만원을 넣어두면 이자는 얼마일까?
'5만원'이라고 쉽게 대답할 수도 있겠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이자를 계산할 수 없다"가 정답인데, 기간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금리는 보통 연이자율로 표시하기 때문에 1년을 넣어두면 5만원이지만 6개월만 넣어두면 2만 5천원, 2년을 넣어두면 10만원이 되는 것이죠. 이렇듯 기간은 금리만큼이나 이자 금액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적금에 매월 10만원씩 1년동안 총 120만원을 넣으면 이자는 얼마일까?
원금 120만원에 금리는 5%이고, 1년이니깐 6만원이라도 대답한다면, 또 기간을 고려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금은 처음에 돈을 모두 입금하고 만기까지 넣어두는 상품이니 원금 전체에 대해서 금리와 기간을 곱해서 이자를 계산하면 되지만, 적금은 매월 돈을 나눠서 입금하니 입금시기마다 이자를 각각 계산해야합니다.
그래서 첫달에 넣은 10만원은 5%×(12/12)를 이자로 받을 수 있지만, 두번째 달의 넣은 10만원은 만기까지 11개월밖에 남지 않기때문에 5%×(11/12)를 곱해야 이자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달씩 계산을 하다보면 맨 마직막달에 넣은 10만원은 1개월치 이자인 5%×(1/12)로 계산을 해야하는 것이죠.
이렇게 계산을 하면 매월 10만원씩 1년동안 넣는 5% 적금은 6만원이 아닌 32,500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습니다. 월별로 나눠서 이자를 암산으로 계산할 수 없으면 표시된이자의 절반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120만원×5%=6만원의 절반인 3만원정도라고 생각하시는 것이죠. 실제로 계산해보면 절반보다 약간 많은 55%정도 되긴합니다.
1년 만기 3% 예금과 5% 적금에 120만원을 각각 넣으면
어떤게 이자가 더 많을까?
이제 실전계산을 해볼까요? 120만원을 3% 예금에 1년동안 넣어두면 이자는 3만 6천원, 120만원을 매월 10만원씩 5% 적금에 넣어두면 이자는 120만원×5%=6만원의 절반인 3만원정도가 됩니다. 금리로는 훨씬 높은 5% 적금보다 3% 예금이 이자가 더 많은 것이죠.
사실 이런 계산을 암산으로 할 필요도 없습니다. 네이버에 "이자 계산기"를 검색하면 예금과 적금이자를 세금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주기때문이죠.
적금과 예금 활용방법은 다음편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