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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라 Nov 27. 2023

아.. 영감이 떠올라. 새로운 브런치북을 써야겠다

좋은 영감을 주는 분을 만나는 행운.

최근 취업 컨설팅을 해 드린 분과 요즘 자주 대화를 한다. 광복절에 ‘취준생을 위한 무료 해외취업 모임’을 열었는데 그때 오셨던 분이었다. 유무료를 떠나 나는 나 자신이 마음에 들 때까지 항상 컨설팅을 한다. 내가 가장 큰 가치를 두는 것이 바로 ‘진정성’이기 때문에. 아무튼 그게 감동이셨던지 내게 이력서 첨삭 및 컨설팅을 받으셨다. 그리고 다행히(!) 아주 만족해하셨는데 그 이후로 우리는 온라인으로 몇 번 더 만났다. 얼마 전 우리는 한 번의 미팅을 더 가졌다. 3,40분 정도 생각했던 미팅은 2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분과 미팅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정말 재능이 많으시다. 영상 제작 쪽에서 몇 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셨고, 그와 별개로 영어학원에서 강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도 잘하신다. 취업도 해 보시고 창업도 해 보셨다.

“어쩌면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관심 있는 것도 많아 오히려 결정이 힘드신 게 아닌가 해요.”

해외취업에도 관심이 많으시지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꼭 이 분은 취업이 아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본인 역시도 꼭 취업이 아닌 다른 쪽에도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하신다. 



이렇게 이런 길도 괜찮은 것 같고 저런 길고 괜찮은 거 같은 분들께는 어떤 말을 해 드리고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이 분과 이야기하면서 처음으로 커리어 코칭을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한 분야에 대해 조언을 하고 팁을 드리는 것을 넘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와 방향을 설정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 우리는 일을 하며 사는데 그 일이 각자의 성향과 상황에 조금이라도 더 맞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데 내가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저는 해외취업, 싱가포르 이런 이야기도 괜찮지만, 사실 현재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현재 하는 일을 어떻게 하고, 이 일 말고도 다른 일도 하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그걸 하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전 N잡에도 관심이 많고, 창업에도 관심이 많아요. 실제로 해 보기도 했고요.”

크라쿠프 광장, 폴란드 Kraków, Poland


사실 이 분과 첫 미팅했을 때 취업뿐 아니라 N잡이나 디지털노마드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직장을 찾는다’는 개념이 아닌 ‘본인의 일’에 더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며 영감을 받아서 아래와 같은 글을 쓰려고 혼자 목차를 짜 보았다. 사실 해외취업 후, 나의 고민과 내 흔적을 정리해 봐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마침 영감을 주신 셈이다. 시작일은 미정이지만 내가 브런치북을 새로 쓴다면 아마 다음처럼 쓸 거 같다.


01 국내외에서 일해봤다. 이직도 해봤다. 그다음은? (특별했던 것이 특별하지 않은 것이 되는 과정)

02 해외취업 5년 차 내게 찾아온 번아웃 (조직 X)

03 버킷리스트 하나 지우기 - 장기 여행

04 여행이 내게 준 새로운 꿈

05 작가가 되고 싶어요. = 제 책 좀 내주세요.

06 여행기를 출판하기까지... 

07 여행작가, 내가 할 수 있을까? feat. 박민우 작가님

08 난 뭐든 할 수 있구나? - 호주에서 내가 한 일

09 어떤 나라, 어떤 도시에 살든 계속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해

10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11 한국어를 가르치며 오히려 영어를 더 공부하다

12 온라인에서 떠들기 시작하다

13 온라인에서 계속 글을 썼더니 일어난 일

14 출판사에서 내게 책을 내자고 하네요?

15 어쩌다 보니 N잡러에 디지털노마드가 되었다.

16 회사라는 곳에 남은 마지막 미련을 털어보자.

17 3년 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대기업에 재취업하다.

18 다시 직장인으로 살며 깨달은 것

19 쓸데 없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 + Connecting the dot

20 N잡러의 삶이 내게 알려준 가장 큰 선물

21 글쓰기가 내게 열어준 길 + 글쓰기의 장점과 단

22 해외에서 일하면서 본 아주 신기했던 광경들 


제목을 지어보자면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회사 밖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되기까지.'


사실 아직은 충분히 먹고 살만한 위치까지 다다르지는 않은 상태인 애송이라 이런 글을 쓰기 뭐 하지만 100세 시대에, 살면서 최소 5번은 직업을 바꾼다는 이 시대에 이런 이야기도 수요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한 많은 시도와 약간의 성공, 그리고 성공보다 몇 배는 많은 실패의 이야기도 재미있지 않을까? 원래 사람들은 성공보다 실패와 실수 이야기를 더 좋아하니까.


이 분이 나의 고객이었지만, 이제는 이 분이 오히려 내 서비스를 더 생각해 주신다.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지, 어떻게 서비스를 변형시키면 좋을지 등을 더 고민해 주신다. (이 글도 자기와 미팅한 거 써 보라 하셔서 써봄…)


 “해 보시다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연락 주세요. 아니면 같이 해도 좋을 거 같고요. ^^ ”


너무 고맙다. 이렇게 연결되는 인연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 누군가 내 진정성을 알아주는 느낌도 든다. 



저의 프로젝트. 일. 책. 같이 취업 준비 하실 분 

https://linktr.ee/wonder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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