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Sex and the city
The first time he came to pick me up, I walked out with dirty hair and no makeup. It was like, If you want me so much, get a look at real me. And after that, the first time I spent the night with him, the next morning I woke up, and he had a bouquet of my favorite flowers in every room. He found out who my favorite author was, and he bought all the books. On the mirror, he wrote in shaving cream, 'Hello, Kitty'
뜨거웠던 이번 여름, 틈틈이 읽었던 Sex and the city(책 ver.)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물론 위의 내용은 캐리의 에피소드가 아니지만, 연애를 하는 어느 여자이든 이런 사랑받는 경험을 분명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면 상대의 이런 사소한 관심이 담긴 행동들이 큰 감동이 된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나는 연애를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받아 자존감이 높아지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나의 잘난 점을 칭찬해주고 보듬아주는 사람이 세상에 부모님 외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 나도 그에게 아낌없이 표현하는 나무가 되어 내 애정을 온전히 느끼게 하고 싶다. 서로 공유하는 시간 속에서 함께 미소 짓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게 다른 활동들에 임할 수 있도록 나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사람이 되는거야 말로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연인 관계.
내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내가 아끼는 혹은 너무나 간절해 안 달나 있는 것들을 준비해주는 그 남자를 어찌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외로움을 쉽게 고백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는 나의 외로움을 잘도 찾아냈다. 더 들어주고 더 챙겨주고. 잘 몰랐던 사람을 알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어설픈 연인들은 서로를 위해 맞춰나가야 한다. 과감하게 혹은 조심스럽게
이건 분명 돈이나 선물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대할 뿐이다.